[연예수첩] 모으는 게 취미! 연예계 이색 '수집광'

KBS 2018. 3.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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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표, 동전, 또는 수석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물건들을 수집하는 분들 주변에 많으실텐데요.

연예계에도 모으는 게 취미인 자칭 ‘수집광’들이 있습니다!

물건 자체도 특이할 뿐더러,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는데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연예계 수집광 스타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최현석 셰프의 소비 패턴을 점검하기 위해, 스타의 집으로 급습한 ‘김생민의 영수증’팀!

최현석 셰프의 방을 들어서자마자 감탄사로 절로 쏟아져 나오는데요.

[김숙 : "우와! 우와! 너무 많아! 와~ 너무 많아!"]

[송은이 : "나는 지금 뭐가 감동적이냐면."]

[김숙 : "나 진짜 행복할 거 같아."]

[송은이 : "그게 아니라 여기 이 회사."]

[최현석 : "어? 아시네요?"]

[김숙 : "이거 진짜 오래된 거 아니에요?"]

[최현석 : "진짜 오래된 거죠."]

[송은이 : "진짜 오래된 회사거든요."]

[김생민 : "이게 얼마 만에 보는 아카데미 과학입니까 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들로 가득한 최현석 셰프의 방!

낯익은 장난감을 보자, 절로 흥얼거려지는 멜로디가 있었으니~

["우와아아~ 슈파 슈파 슈파 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독수리 오형제~"]

[최현석 : "얘네가 별나라 손오공이라는 애들이거든요? 별나라 우주선이 대왕 섬에~"]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에게 처음 선물 받은 로봇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추억이 깃든 장난감들을 모으고 있다는 최현석 셰프!

요리 실력만큼이나 수집 실력도 뛰어나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수집광 스타는~!

바로 최현석 셰프와 직업은 같지만 모으는 물건은 전~혀 다른 이 분인데요~

[유재석 : "샘킴이 칼에 특히 집착을 하신다고?"]

[박미선 : "이태리 요리사인데 칼에 집착해요?"]

[샘킴 : "제가 사실 초밥 요리사가 꿈이었어요. 그때부터 한두 개씩 모으다 보니까 지금 한 120개 정도."]

[샘킴 : "집에서 칼을 정리하려고 꺼내면 여기서부터 한 5m 이상은 칼로 쫙 놓을 수 있어요."]

120개나 되는 칼 중, 유독 더 마음이 가는 칼 한 자루가 있다는데요.

[박미선 : "제일 아끼는 칼이 뭐에요?"]

[샘킴 : "첫 스승님께 받았던 칼. 그분이 원래 초밥 요리사셨고요. 한국분이신데 정말 유명한 분이세요. 유독 저만 되게 예뻐해 주셨어요."]

스승에게 받은 칼을 소중히 생각하는 샘킴 셰프의 마음이 정성스러운 요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가 하면, 한때 대한민국 초통령이라 불렸던 개그맨 이상훈 씨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예계 대표 수집광인데요.

어떤 물건을 수집하는지 직접 영상을 촬영해 보내왔습니다!

[이상훈 : "여러분 안녕하세요! 개그맨 이상훈입니다. 니글니글니글. 오늘 제가 17년 동안 모아온 제 장난감들, 블록과 피규어들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유명 블록 장난감과 피규어를 수집하는 이상훈 씨!

종류만 다양한 게 아니라 그 갯수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상훈 : "가지고 있는 피규어 수는 지금 방 안에 있는 거 외에 박스에 아직 빛을 보지 못하는 애기들까지 합치면 한 200여 개 정도 있고요."]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피규어들 중, 가장 고가는 뭘 지 궁금해지는데요~

[이상훈 : "가장 비싼 피규어, 지금 현재 나와 있는 것 중에 비싼 피규어는 이 친구. 이 친구가 한 100만 원 정도 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모았다는 이상훈 씨.

개그맨으로 성공하는 것 이외에, 특별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훈 : "나중에는 따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카페나 작은 박물관 하나를 만드는 게 최종목표입니다."]

그 꿈이 꼭 이루어져 구경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지난해 요리연구가 전진주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개그맨 배동성 씨 또한 한 가지 물건에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는데요.

그가 빠져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말 관련 제품들!

[배동성 : "팔마, 중국에서는 8마리의 말이 행운을 갖다 준다고 그서, 중국에선 굉장히 귀해요. 이것도 말이 아닐 거 같죠? 이거 말이에요. 옛날 중국 왕이 썼던 그 뭐라고 하나? 국장? 국장이죠. 국장."]

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나머지 체력관리 또한 말로 한다는데요.

아니, 대체 어떤 말인가요?

[배동성 : "큰말 하나 보여드릴게요. 여기서 TV를 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말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온 배동성 씨, 그에게 말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제작진 : "감정 혹시 받아보셨어요?"]

[배동성 : "안 받으려고요. 속상하잖아요. 만약에 또 나한텐 진짜 진품인데 만약에 ‘가품이다’ 그런 얘길 들으면, 진짜 속상할 거 같아요. 본인이 어떻게 모았느냐가 중요한 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가품일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진짜 진품이잖아요."]

자신이 아끼는 물건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야말로 명품 중의 명품이네요!

수집광을 자처하는 스타들처럼, 여러분도 추억과 행복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취미 하나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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