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VR 피팅서비스' 데이터 방송 도입

함지현 2018. 3. 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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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으로 소재·스타일 등 360도 확인
(사진=현대홈쇼핑)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KT와 손잡고 ‘VR(가상현실) 피팅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VR 피팅서비스’는 데이터방송에서 판매 중인 패션 의류 등의 상품을 리모콘 조작만으로 3D 모델 및 아바타(사이버 공간에서 사용자의 분신처럼 사용되는 가상 자아 그래픽 아이콘)를 통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대홈쇼핑은 2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레 TV Ch.36번’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이하 플러스샵)에서 ‘VR 피팅서비스’를 도입한 ‘조이너스 블라우스 3종’ 방송을 진행한다.

‘VR 피팅서비스’는 TV 리모콘으로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플러스샵 첫 화면에 있는 ‘3D 보기’를 선택하면 방송 화면 우측에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한다. 이후, 사전에 현대홈쇼핑이 방송 영상에 맞춰 제작한 3D 컨텐츠를 성별에 따라 선택하고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된다.

키·가슴·허리·엉덩이 등의 개인 신체 사이즈를 입력해 가상의 인물에게 옷을 입혀볼 수 있는 ‘아바타모드’도 제공하는 등 기존 홈쇼핑 방송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상품의 질감과 스타일 등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VR 피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송을 월 2회 이상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의류에서 뷰티·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플러스샵 취급고가 약 1800억원으로 데이터방송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KT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실제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사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가상 피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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