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진 농촌..영동서 표고버섯 종균넣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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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종균 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종균이 들어간 원목은 서늘한 그늘에서 1년여 동안 배양과정을 거친 뒤 표고버섯을 생산하게 된다.
해발 1천242m의 민주지산 기슭인 이 지역은 예로부터 버섯이 흔한 곳이다.
이 지역 표고버섯은 일교차가 큰 기후 속에서 1급수 계곡 물로 재배돼 향기가 강하고 식감이 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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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버섯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종균 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농민들은 요즘 1.2∼1.3m 길이로 자른 참나무 원목에 새끼손가락 크기의 구멍을 뚫어 표고 종균을 주입하고 있다.
종균이 들어간 원목은 서늘한 그늘에서 1년여 동안 배양과정을 거친 뒤 표고버섯을 생산하게 된다.
해발 1천242m의 민주지산 기슭인 이 지역은 예로부터 버섯이 흔한 곳이다. 100여 농가에서 한 해 800여t의 표고버섯을 생산한다.
가을이면 송이·능이·싸리 등 야생버섯도 지천이다. 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버섯요리를 파는 음식점이 들어서 미식가를 맞이한다.
이 지역 표고버섯은 일교차가 큰 기후 속에서 1급수 계곡 물로 재배돼 향기가 강하고 식감이 쫄깃하다.
전국적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이 생길 정도다.
농민 이상호(64)씨는 "이달 안으로 종균 접종을 마무리해야 품질 좋은 내년 여름 품질 좋은 표고를 얻을 수 있다"며 지금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야생버섯이 나오는 가을이 되면 이곳에서 버섯축제를 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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