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은 트리플 크라운 시티|②세계지질공원|면봉산 산행가이드] 칼데라 지질 볼 수 있는 세계지질공원 명소

글·월간산 손수원 기자 2018. 3.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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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현서면·현동면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걸쳐 있는 면봉산眠峰山(1,120.6m)은 낙동정맥 가사령 근방에서 뻗어 나와 낙동강 위천에 이르는 보현지맥 상의 산으로 베틀봉(934m)과 보현산(1,127m)의 중간에 있다.

면봉산은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보현산을 비롯해 보현지맥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면봉산 칼데라는 현동면 남서부인 월매리에서 현서면 남동부인 수락리 지역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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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파노라마 조망

청송군 현서면·현동면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걸쳐 있는 면봉산眠峰山(1,120.6m)은 낙동정맥 가사령 근방에서 뻗어 나와 낙동강 위천에 이르는 보현지맥 상의 산으로 베틀봉(934m)과 보현산(1,127m)의 중간에 있다.

[월간산]베틀바위에서 본 면봉산(왼쪽)과 보현산.

면봉산은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보현산을 비롯해 보현지맥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2004년 정상부에 레이더기상관측소가 들어서면서 정상까지 임도가 개설되었으나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면봉산은 과거 중생대 백악기(1억4,500만년 전~6,600만년 전) 직경 약 10 km에 달하는 칼데라Caldera(화구호)가 있던 지역이다. 면봉산 칼데라는 현동면 남서부인 월매리에서 현서면 남동부인 수락리 지역에 걸쳐 있다. 오랜 시간동안 비바람에 깎여 칼데라 지형은 사라지고 뿌리만 남아 버렸지만 지질 분포를 통해 이곳이 거대한 칼데라였음을 인지할 수 있다.

면봉산 들머리는 정상 남쪽, 포항시 죽장면 두마리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두마리는 해발고도가 500m에 이르러 임도를 타고 면봉산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인기 있다.

청송 쪽에서는 면봉산 칼데라 명소인 용암사와 안덕면 성재리 들머리가 대표적이다. 용암사에서 1.65km 정도 오르면 무덤이 있는 월매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성재리(5.7km)와 면봉산 정상(4.8km)으로 가는 길이 나뉜다. 정상 방향으로 2km 정도 거리에 월매남봉이 있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계속 진행하다가 안봉산 삼거리에서 면봉산 정상까지는 약 300m 거리를 갔다가 되돌아온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가까이 보현산과 베틀봉이 보이고 기룡산, 수석봉, 운주산을 비롯해 날이 좋으면 팔공산, 금오산, 영남알프스의 준봉도 굽어볼 수 있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약 13.5km) 보현지맥 동쪽능선을 타고 곰내재까지 간 후 임도를 따라 경북대학교 부속학술림 쪽으로 내려와 용암사로 되돌아갈 수 있다.

교통

청송군 읍내에서 용암사까지 가려면 부남버스 터미널에서 도평행 버스를 타고 현동버스터미널 까지 가 다시 월매행 버스를 타고 경북대연습림 정류소에서 내려 1.8km 정도 걸어가야 해 무척 까다롭고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많이 걸린다. 청송읍에서 33km 정도로 택시비도 4만 원 정도 나온다. 승용차로 움직이는 편이 가장 편하다.

숙식(지역번호 054)

용암사에서 가장 가까운 면소재지인 현동면 읍내에 서울여관(872-8217), 거성장여관(872-6881) 등 몇몇 숙소가 있다. 식당은 서울반점 (872-3316), 송안식당 (872-7167) , 둥지식육식당(872-8046), 새천년참숯불갈비(872-093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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