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식] 슬레이트 지붕→ 친환경 지붕 교체 지원 등

김경호 2018. 3.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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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 지붕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한다.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슬레이트 지붕→ 친환경 지붕 교체 지원

경기 수원시가 올해 지역 내 주택과 부속건축물에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 지붕으로 교체하는 데 1억7190만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섞어 만든 건축 외장재의 하나로, 석면이 15%가량 함유돼 있다. 가격이 저렴해 과거 지붕 소재로 많이 사용됐지만, 지붕이 노후화되면서 석면 가루가 공기 중으로 유입되는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 1억 3440만 원, 친환경 지붕 설치비 3750만 원을 확보하고, 지원신청 순서에 따라 4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336만 원이다.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된 주택이나 부속건축물 소유주가 지붕 철거를 신청하면 시 위탁업체에서 철거해 폐기해 준다.

철거와 함께 친환경 지붕 설치를 신청할 경우 250만 원 한도로 설치비 50%를 추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지붕은 단열 기능이 일정 기준 이상인 재료로 만든 지붕을 말한다.

현재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하려면 지원신청서와 신분증 사본, 증빙서류를 준비해 수원시 기후대기과(☎031-228-3231, 수원시청 별관 6층)를 방문하거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기후대기과)으로 보내면 된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신청서 서식과 사업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택 228개 동 지붕 철거에 3억 9939만 원을 지원했다.

◇대규모 개발사업 수돗물 공급 안정 용역 추진

수원시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내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에 향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3일 시 상수도사업소 대회의실에서 현재 시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케이티앤지·㈜미드·㈜천년수원 등 5개 시행사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용역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에 발생할 수요량을 검토하고, 적정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5개 시행사는 개발지역의 계획인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용역비를 수원시에 지급한다. 시는 지급받은 용역비로 전문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수행한다.

시와 5개 시행사는 용역 중간·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규에 따라 수도시설 공사와 관련한 원인자부담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시는 다음달 용역업체를 선정해 11월까지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시내 신규 개발지역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수도공급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사업자에게 수도시설 공사에 관해 공정한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농장 텃밭체험' 참여 시민 사전교육 시행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2~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2018 시민농장 텃밭체험’에 참여할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시행했다.

3일 동안 올해 수원시 시민농장과 공원에서 텃밭을 가꿀 시민 2500여 명(연인원)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도시농업 홍보 영상 시청 ▲수원시 시민농장 현황 소개 ▲텃밭을 가꿀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도시농업 우수 사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2월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8 시민농장 텃밭체험’ 참여자를 모집해 당수동 시민농장 2000곳(1곳당 33㎡), 천천동 시민농장 210곳(1곳당 16㎡), 두레뜰공원·물향기공원·청소년문화공원 등 3개 공원 350곳(1곳당 10㎡) 등 텃밭 2560곳을 시민들에게 분양했다.

텃밭체험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이다. 텃밭체험자는 경작 시 비닐, 화학비료, 화학농약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농업’을 실천해야 한다.

한편 시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농장 텃밭체험’ 프로그램은 가족·이웃이 텃밭에서 손수 가꾼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 회복의 공간이자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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