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리의성 곶자왈 아니라는 주장은 거짓"

제주CBS 김대휘기자 2018. 3.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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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검증이 치열해 지고 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이 21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곶자왈 의혹에 대해 세 번째 브리핑을 갖고 "'유리의성 사업지는 곶자왈 지역이 아니라 채석장이었다'는 문 후보측의 말은 '거짓'이다"고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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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측, 문대림 유리의성 곶자왈 발언 해명 요구
2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김우남 예비후보 고유기 대변인이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문대림 예비후보 유리의성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사진=김대휘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검증이 치열해 지고 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이 21일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곶자왈 의혹에 대해 세 번째 브리핑을 갖고 "'유리의성 사업지는 곶자왈 지역이 아니라 채석장이었다'는 문 후보측의 말은 '거짓'이다"고 전면 반박했다.

김우남 예비후보 고유기 대변인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리의성 조성사업으로 곶자왈이 훼손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의 전체 사업부지는 지하수 2등급지역이고 이 가운데 70%는 생태계 3등급으로 곶자왈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주차장사업 당시인 2009년 1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도 같은 입장이었다"고 공개했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사업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해 조성됐다"며 "2009년 1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곶자왈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해 원형보전지역으로 설정했음'을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0년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

고 대변인은 "2007년 사업을 추진하며 밟은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 시에도 위원들은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 게시 요구' 등 곶자왈 지역을 전제로 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유리의성으로 훼손된 곶자왈 지역에는 주차장과 진입로, 사무동, 매표동, 유리관, 본관 일부 등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5일 출마회견에서 "유리의 성은 곶자왈 지역도 아니었다. 채석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4일 유리의성 관련 입장 기자회견에서도 "곶자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 사업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도 7등급, 제주보전관리조례상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다"고 말했다.

전체사업 부지 3만 5978㎡ 전체가 지하수 2등급에 해당하며, 이 중 생태계 3등급은 2만 4615㎡로 약 70%가 생태계 3등급 지역이라는 입장이다.

고 대변인은 "결국 부동의 처리되었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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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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