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사고 싶다' K3 연비라면..

오승범 2018. 3. 2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업계 신차 마케팅에 국민간식 '라면'이 등장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신형 K3 판촉물로 선보인 '연비라면 ALL NEW K3'(사진.

고객이 신형 K3 체험시 연비를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판촉물로 라면을 활용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신형 K3 출시초 하루평균 100대수준에 머물던 계약대수는 연비라면 등장이후 350대수준으로 3배이상 뛰어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올 뉴 K3' 판촉물로 인기 라면 포장지 바꿔 활용
고객들 20일새 10만개 소비, 첫날 페이스북 댓글 1800개..홍보 뒤 계약 3배 뛰어올라

자동차업계 신차 마케팅에 국민간식 '라면'이 등장했다. 신차 판촉을 위해 특별 주문제작된 라면으로 포장지만 보면 자동차 브랜드의 라면 출시로 착각할 만큼 이색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신형 K3 판촉물로 선보인 '연비라면 ALL NEW K3'(사진.이하 연비라면)가 행사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비유탕면 1위제품인 P사 육개장 칼국수의 포장을 신형 K3만을 위한 디자인으로 바꾼 비매품 특별기획 상품이다. 자동차업체들의 판촉물은 볼펜, 수첩 등 생활필수품이 일반적이다. 라면의 포장지를 싹 바꿔 신차 마케팅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들이 가져간 연비라면은 지난 2일 선보인지 20일만에 무려 10만개에 달한다. 하루에 5000여개 규모다. 하남 스타필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안양역사 롯데백화점 등에서 진행된 판촉행사에서 실제 신형 K3 를 체험한 경우에만 제공됐다. 시승과 함께 특별한 라면까지 받을 수 있다보니 구름인파가 몰려 행사 현장 곳곳에서 연비라면이 조기 소진됐다. 연비라면을 선보인 첫날에만 페이스북에 댓글이 1800개가 달릴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기아차가 판촉전에 라면을 활용한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신형 K3의 강점 효과적 전달 △재미와 새로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가져가고 싶어하는 품목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서다. 포장지에는 신형 K3의 최대 강점인 '동급최고연비 15.2㎞/h' 문구가 들어가 있다. 고객이 신형 K3 체험시 연비를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판촉물로 라면을 활용한 것이다.

연비라면 빅히트로 신형 K3의 판매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신형 K3 출시초 하루평균 100대수준에 머물던 계약대수는 연비라면 등장이후 350대수준으로 3배이상 뛰어올랐다. 이날까지 신형 K3의 총 계약대수는 9000대를 넘는다. 현추세라면 이달내에 1만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연비라면 시리즈를 검토중이다. 예컨대 스타일이라면, 안전이라면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비라면은 신입사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다"면서 "K3 돌풍을 일으키는데 한몫을 단단히 해 연비라면 시리즈 기획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