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협력사와 함께 'DIY 책상' 혁신제품 개발

서찬동,신수현,안병준,이영욱,송민근,이진한 2018. 3. 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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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협력업체들과 협업해 더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한샘은 2016년부터 협력업체 제안전인 '한샘 파트너스 데이'를 연 1회 진행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제품 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샘은 '샘스틸 DIY 책상' 이외에도 국내 협력업체인 '샘글로벌'의 '한샘 샘스마트UP 책상의자' 등 지난해 10여 개 제품을 벤더 제안전을 통해 실제로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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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강소기업 ◆

최양하 한샘 회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제2회 파트너스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샘]
한샘은 협력업체들과 협업해 더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한샘은 2016년부터 협력업체 제안전인 '한샘 파트너스 데이'를 연 1회 진행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제품 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샘 파트너스 데이'에는 국내 협력업체뿐 아니라 해외 협력업체들도 참여해 제품을 시연하기도 한다. '한샘 파트너스 데이'에는 최양하 한샘 회장이 직접 참여해 우수 협력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수 협력업체들을 포상한다. 회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협력업체 발굴·지원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63개 협력업체와 관계자 93명이 참여했다.

이 중 일부 제품은 실제로 제품 담당 MD와 협업을 통해 출시되기도 한다. 한샘몰에서 올해 새롭게 리뉴얼돼 출시된 '샘스틸 DIY책상'은 담당 벤더, 제품담당 MD와 계속 협업하며 제품화돼 탄생하게 됐다.

'샘스틸 DIY책상'은 기존 한샘몰의 스테디셀러였던 '샘스틸 책상'의 DIY형(Do It Yourself) 제품이다. 책상은 손쉬운 조립이 가능한 제품군 중 하나임에도 리뉴얼 전에는 고객이 직접 시공하는 것이 아닌 시공기사가 방문 시공하는 시공 품목이었다. 하지만 시공 제품 특성상 시공기사의 시공 시간을 감안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배송 후 시공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DIY의 핵심인 책상 상판과 다리를 안전하고도 고객이 손쉽게 결합하는 방법을 검토하던 중 한샘은 협력업체인 장원·신신산업과 협업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책상프레임 전문기업인 장원은 1998년부터 한샘과 거래를 해왔으며 책상프레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한샘에 아이디어를 제안해왔다. 장원은 '샘스틸 DIY 제품'을 제안해 DIY에 기본이 되는 책상프레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며 현재도 추가 모듈을 한샘과 지속 개발하고 있다.

신신산업의 경우 DIY 마지막 단계인 박스 포장·조립에 대한 부분을 함께 기획했다. 책상 상판 목대를 철제와 결합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안하다 택배로 출고가 가능하도록 하나의 박스에 담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출시된 '샘스틸 DIY형 책상'은 출시 이후 월 약 4000개가 판매되고 있다.

한샘은 '샘스틸 DIY 책상' 이외에도 국내 협력업체인 '샘글로벌'의 '한샘 샘스마트UP 책상의자' 등 지난해 10여 개 제품을 벤더 제안전을 통해 실제로 출시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이영욱 기자 / 송민근 기자 /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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