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졸업자도 1000만원까지 '사잇돌 대출'

정경화 기자 2018. 3.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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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으로 '사잇돌 대출'이 있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지 못해, 20%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중신용자(신용등급 4~7등급)가 갈아타기 좋다.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 졸업자도 최대 1000만원까지 금리 15% 안팎의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안전망대출 대상이 되면 전국 15개 시중은행에서 1인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연 24%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을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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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지원하는 중금리 대출
금융기관 직접 방문 안해도 300만원까지 간편·소액 대출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으로 '사잇돌 대출'이 있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지 못해, 20%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중신용자(신용등급 4~7등급)가 갈아타기 좋다. 사잇돌 대출은 17개 은행과 38개 저축은행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을 통해 연 6~18%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간편·소액 대출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기간은 최장 60개월(5년)이다.

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사잇돌 대출을 받으려면 연 급여소득이 2000만원(사업·연금 소득자는 연 12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저축은행에서는 연소득 1500만원(사업·연금 소득자는 연 800만원) 이상이면 대출이 가능하다. 농·축산업, 어업 등 종사자는 연 1200만원 이상 소득을 증빙하면 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에서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 졸업자도 최대 1000만원까지 금리 15% 안팎의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 프로그램 등을 완료한 지 3년 이내인 사람이 가입 대상이다.

고금리에 허덕이는 저신용자의 경우 지난달 새로 출시된 정책금융상품 '안전망대출'도 고려할 만하다. 연 24%를 초과하는 대출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자가 신청 대상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안전망대출 대상이 되면 전국 15개 시중은행에서 1인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연 24%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을 바꿔준다. 금리는 연 12~24% 수준이다. 성실상환자로 인정받으면 금리가 10.5%에 도달할 때까지 6개월마다 최대 1%포인트씩 금리를 낮춰준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사잇돌 대출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금융 상품 통합 비교 사이트(finlife.fss.or.kr)에서는 현재 각 금융기관에서 내놓은 중금리 대출 상품의 신용등급별 금리 등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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