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종영 '황금빛 내 인생'..스토리는 '잿빛' 연기는 '황금빛'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소현경 극본, 김형석 연출) 마지막회는 45.1%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특히 재벌가의 이야기나 딸을 바꿔치기하는 일명 '막장드라마적' 전개들도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52회라는 긴 시간 동안 이를 끌어가며 '황금빛 내 인생'을 '잿빛 인생'이라고 말하는 시청자들 역시 다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소현경 극본, 김형석 연출) 마지막회는 45.1%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이는 2년 만에 40%를 넘어서는 드라마가 됨과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선 기록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그동안 꾸준히 40% 시청률을 넘어서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이와 동시에 45% 시청률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퇴장했다.
사실 시청률만 따지고 봤을 때는 '황금빛 내 인생'은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임이 분명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사정은 조금 달랐다. 소현경 작가의 화려한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에 이끌려 드라마를 시청했던 시청자들이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설명이 된다. 특히 기존의 주말극 틀을 벗어나는 센스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극본이었지만, 이후에는 서태수(천호진)의 상상암이나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이 서로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일명 '고구마 전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간혹 답답하게 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
천호진은 극중에서도 특히 할 말이 많은 캐릭터. 암인 줄 알았다가, 다시 또 상상암 진단을 받았다가, 결국에는 진짜 위암이었다는 황당한 전개 속에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은 배우가 됐다. 제작진이 장담했던 '빅픽처'는 서태수의 상상암이 진짜 암이 되면서 마지막까지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고 떠나는 모습이었을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느꼈던 부분. 이 답답함 역시 천호진의 실감나는 연기력 덕분이었던 것으로 볼 때 '황금빛 내 인생'을 이끈 것은 사실상 천호진이었던 셈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재현 前소속사 "가족도 있는데 어쩔거냐고 했더니.."
- '이혼' 안연홍 전 소속사 대표 "집안사정 계약해지"
- 故조민기 떠난 뒤..피해자에 쏟아진 악플 '2차 가해'
- 이상미 "이혼 후 마음고생, 인도로 떠났다"
- '왕따 논란' 노선영 TV인터뷰에 역풍 "국가대표 맞아?"
- [SC리뷰] 차태현-유재석, 사춘기 子 부모 마음 동시 토로 "고민 못 …
- [SC리뷰] '팬과 결혼' 이종혁 "아내, 독보적으로 예뻤다. 제정신 아…
- [인터뷰③] '선업튀' 김혜윤 "♥변우석과 사귀냐고? 사람 일 모르니까
- [SC이슈] 안영미 "출산 후 몸무게 70㎏까지 쪄…골반 내 마음대로 안…
- 이시영, 백패킹 장비에 400만원 투자 "너무 비싸, 차 한대값 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