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슈가맨2' 이상미 "익스 활동 많이 버거웠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8. 3. 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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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 이상미가 활동 당시 느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는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익스 이상미와 투샤이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익스 보컬 이상미가 등장했다. 익스가 부른 ‘잘 부탁드립니다’는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으로 단 한 번의 무대로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한 곡이다.

‘슈가맨2’에 익스 이상미가 출연했다. /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익스의 보컬 이상미는 “대구에서 요가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상미는 이혼 후 생각도 정리하고 요가도 배울 겸 인도로 떠났고, 현지에서 요가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트라’라고 요가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부르면서 요가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미는 당시 연예기획사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정작 이상미는 갑작스러운 관심에 잠적도 했다. 그는 “관심을 너무 많이 주셔서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미는 익스 활동이 뜸해진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멤버들끼리도 서로 너무 친한 친구인데 잘 안 맞게 되면서 오해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노래하는 게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니까 너무 큰 짐이 됐다.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재밌지 않고 괴로웠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많이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이상미는 “여러 가지가 맞물리면서 익스 활동이 줄었다. 복 받은 기간이었는데 그 복을 다 감내할 만큼 내 가슴이 넓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미는 ‘잘 부탁드립니다’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이상미는 ‘잘 부탁드립니다’가 당시 취업 면접에 낙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또 노래 가사 중에 ‘뿅뿅 가네요’라는 부분이 마약을 상징한다고 해서 방송 심의에 걸려 ‘완전 좋아요’로 변경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전했다.

이상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 내 삶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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