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안개 걷히는 '미스티', 지진희 진범 가능성 '두 가지'

김풀잎 2018. 3. 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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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안개가 걷히려나 보다.

반환점을 돈 '미스티'가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한 JTBC 드라마 '미스티' 12회에서는 케빈 리 살인사건과 관련한 고혜란의 재판을 진행했다.

'미스티'는 골퍼 케빈 리 살인사건이라는 굵직한 틀을 바탕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민낯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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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드디어 안개가 걷히려나 보다. 반환점을 돈 ‘미스티’가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한 JTBC 드라마 ‘미스티’ 12회에서는 케빈 리 살인사건과 관련한 고혜란의 재판을 진행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증인이 등장했고,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지금까지의 사건의 판도를 바꾸는 주장을 내놓은 것. ‘미스티’는 골퍼 케빈 리 살인사건이라는 굵직한 틀을 바탕으로, 각 등장인물들의 민낯을 그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케빈 리의 전 연인이자, 방송국 앵커 혜란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케빈 리가 사고를 당하던 날 함께 있었고, 그의 차에서 그녀의 브로치를 발견했다는 것. 

그러던 어제(10일), 파격 전개가 펼쳐지며 대중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사건의 순간 목격자가 등장했고, 케빈 리는 여자가 아닌 남자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네티즌의 시선은 즉각 태욱(지진희)에게 쏠렸다. 태욱은 혜란의 남편이자 변호사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선보이던 인물. 반전의 캐릭터가 진범으로 지목된 이유를 꼽아봤다. 

먼저, 혜란이 태욱에게 명우(임태경)와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혜란은 명우와는 어린 시절 동네 친구이며,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친구라고 털어놨다. 혜란의 집안은 어려웠고, 대학 등록금을 빌리기 위해 금은방 주인을 찾아갔다는 것. 이때 금은방 주인은 그녀를 추행하려 했고, 명우가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했다는 주장이었다. 혜란은 “명우는 내 말을 안 믿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 명우가 내 말을 믿어줬더라도...”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를 듣던 태욱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태욱 역시 혜란과 케빈 리 사이를 오해했다. 혜란은 번번이 “아무 일도 없었다”고 태욱에게 외쳐왔고, 이 순간 태욱이 이를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다음으로는, 목격자를 대면할 때다. 목격자는 “케빈 리와 함께 있던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모두가 놀라 벙찐 사이, 오직 태욱만이 초조해했다. 마주 잡은 두 손에서 미세한 떨림이 포착된 것. 태욱은 혜란의 변호사로, 누구보다 이 증언을 반겼어야 했다. 하지만 태욱의 얼굴에서는 당혹스러움만 읽힐 뿐이었다. 

‘미스티’는 16부작 작품. 아직 갈 길은 남았다. 진범 후보가 속속들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 그 리스트에 태욱도 추가된 듯 보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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