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플랫슈즈' 공식 깬다..'토리 스포트' 론칭

양성희 기자 2018. 3. 7.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리버치=플랫슈즈'와 같이 특정 제품군을 연상시키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사업영역을 넓혀 '토털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미국 브랜드 토리버치는 오는 9월 국내에서 스포츠웨어 라인 '토리 스포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지난해 기준 토리버치의 슈즈와 의류,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각각 30:30:40 정도"라며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보)타미힐피거도 신발 단독 매장 내..'토털 브랜드'로 변화 속속
토리버치 2018년 SS시즌 이미지/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토리버치=플랫슈즈'와 같이 특정 제품군을 연상시키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사업영역을 넓혀 '토털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미국 브랜드 토리버치는 오는 9월 국내에서 스포츠웨어 라인 '토리 스포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토리버치는 플랫슈즈를 비롯한 신발과 가방·지갑 등을 취급하는 액세서리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했다. 토리 스포트 출시는 고정된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토리버치는 의류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해왔다. 2009년 국내 사업을 시작할 때 의류 판매 비중은 10%에 불과했지만 현재 이 수치를 30%까지 늘렸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지난해 기준 토리버치의 슈즈와 의류,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각각 30:30:40 정도"라며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G&F가 운영하는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는 지난달 신발 단독 매장인 '타미힐피거 슈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기존 데님 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토털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들이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그때그때 강화하는 것"이라며 "토리버치와 타미힐피거가 각각 새롭게 뛰어든 스포츠웨어와 신발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고유의 콘셉트나 이미지가 한계에 부딪힐 경우 살아남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업영역 확장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