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특집 | 강릉권 코스가이드 | 청학동 소금강] 강릉 최고의 계곡미 자랑하는 명승 제1호

월간산 글 김기환 기자 2018. 3.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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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만을 따지면 강릉권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청학동 소금강靑鶴洞 小金剛 암반지대를 꼽을 수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릉시내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탐방코스다.

소금강 계곡산행은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관리사무소를 출발, 청학동 골짜기를 따르다가 노인봉 북동릉을 거쳐 노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명승 제1호 청학동 소금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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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탐승만 하려면 1시간 30분 거리의 백운대까지 왕복 추천

자연경관만을 따지면 강릉권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청학동 소금강靑鶴洞 小金剛 암반지대를 꼽을 수 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릉시내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탐방코스다. 소금강 일대 23㎢는 국립공원 지정 5년 전인 1970년 이미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됐다.

[월간산]1970년 명승지 1호로 지정된 청학동 소금강 암반 계곡.

소금강 계곡산행은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관리사무소를 출발, 청학동 골짜기를 따르다가 노인봉 북동릉을 거쳐 노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명승 제1호 청학동 소금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길로 들어서면 나무에 가려 골짜기가 보이지 않다가 철다리로 내려서면서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골짜기를 따르면 열 십十자 형의 십자소와, 옛날 관음사 승려들이 연꽃을 띄우며 놀았다 하여, 혹은 연꽃 형상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연화담蓮花潭을 지나 금강사에 이른다.

금강사를 지나치면 곧 식당암 암반에 내려선다. 식당암을 지나 물가에 설치된 철난간을 따르면 소금강 특유의 화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선암이 보이는 철다리 이후 구룡폭 삼거리에 이를 때까지 특별한 경관은 없다.

용이 꿈틀거리는 듯 힘이 넘치는 구룡폭포는 9개의 폭포 가운데 여섯 번째 폭포는 군자폭, 맨 위의 폭포 아래의 소는 상팔담上八潭, 그리고 아홉 번째 폭포 상단부의 구멍 파인 바위는 마의태자가 군율을 어긴 병사들에게 사형을 집행했다는 사형대死刑臺다. 이렇게 다른 이름을 가진 폭 9개가 연이어진 구룡폭은 자연미가 뛰어나다.

구룡폭 삼거리에 이르면 철다리 두 개를 건너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을 건너서면 공원지킴터(입산통제소)가 서 있다. 봄가을 산불예방기간 중에는 이 지점까지만 탐방이 허용된다. 상가에서 약 1시간 거리로 계곡 탐승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구룡폭포, 혹은 여기서 20~30분 거리인 백운대까지 다녀오도록 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잠시 평범한 계곡이 이어지다 다시 절경이 펼쳐진다. 학유대, 구곡담, 만물상에 이를 때까지 여러 차례 골짜기를 건너야 하지만 철다리가 설치돼 있다. 만물상에서 백운대까지가 소금강 절경과 심산유곡의 분위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구간이다. 백운대를 끝으로 청학동은 평범한 모습으로 바뀐다. 이후 산길은 가팔라진다. 노인봉 북동릉 상의 갈림지점까지 줄곧 오르막길이다. 안부에 이르면 왼쪽 길을 따른다. 노인봉까지는 10여 분 거리. 소금강~노인봉대피소 산행은 4시간 정도 걸린다.

청학동 소금강 산행정보는 오대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본소 033-332-6417. 소금강 분소 033-661-4161.

[월간산]용이 꿈틀거리는 듯 힘이 넘치는 폭포를 바라보는 등산객들.

교통

전국 대도시에서 강릉으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접근할 수 있다.

강릉→소금강

종합버스정류장 앞 시내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소금강행 303번 동해상사(033-653-0320) 또는 동진버스(653-8011~2) 이용.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숙식(지역번호 033)

소금강 입구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민박을 겸한다. 무릉산장 661-4132, 산장민박 661-4309, 서울민박 661-5636 등.

[월간산]/동아지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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