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시 카카오택시 타고 법카로 자동 결제..카카오, B2B 시작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2018. 2.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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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 택시'를 대표로 하는 기업 회원 전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27일 B2B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T에서 기업 회원 인증을 받으면 나타나는 '업무' 프로필을 선택해 업무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향후 카카오 T 블랙/드라이버를 활용해 고급 택시와 대리운전 영역에서도 기업 회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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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시스템으로 호출·결제·정산 편의·투명성↑..고급 택시·대리운전 등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27일 기업 회원 전용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사업 모델은 '업무 택시’ 이며 향후 고급 택시, 대리운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 택시'를 대표로 하는 기업 회원 전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의 출장·외근 및 비용 정산 과정을 한층 편리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27일 B2B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업무 택시'부터 시동을 건다. 향후 고급 택시, 대리운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 택시는 기업 임직원들이 출장이나 외근 등에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택시 영수증을 기업에 제출하고, 기업은 내역을 확인해 비용을 정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영수증을 발급, 제출, 확인, 보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불편함이 따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 택시 전용 시스템을 선보이게 된 이유다.

카카오 T for business에 가입한 임직원들은 업무 용도로 택시를 이용할 때 별도의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기존 카카오 T 앱으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T에서 기업 회원 인증을 받으면 나타나는 '업무' 프로필을 선택해 업무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각 기업에서 사전 등록해둔 공용 법인 카드로 자동결제된다.

결제 및 이동 내역은 각 기업의 전용 관리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된다. 관리자는 시스템을 통해 업무 택시 이용 시간, 출/도착지,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산할 수 있다. 업무 목적에 따라 중형/모범/대형 등 다양한 종류의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투명한 관리를 위해 교통비 지원 정책에 맞는 호출 가능 시간과 장소/지역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롯데백화점, 하나금융투자, BC카드 등 약 400여개의 기업이 제휴를 맺었고, 6000여개 기업이 가입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기사 95% 이상이 카카오 T에 가입해 있는 만큼 전국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안심 메시지 등 카카오 T의 편리한 기능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수익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 T 블랙/드라이버를 활용해 고급 택시와 대리운전 영역에서도 기업 회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카카오 T for business 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지속적인 진화와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 라며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이동의 경험을,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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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ancky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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