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바스, "디자인과 가성비 앞세운 '대림 디움'으로 홈 인테리어 시장 공략할 것"
"대림 디움은 디자인과 가성비로 홈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대림바스가 본격적인 홈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과 리모델링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000년 9조원 수준이던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오는 2021년에는 4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이사가 21일 열린 '대림 디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강태식 대림 바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림 디움은 상담, 시공,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홈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라면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통해 국내 홈 인테리어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림 디움은 한샘을 비롯한 선두 주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시장 상황을 인식해 '디자인'과 '가성비'를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정호 대림바스 디움사업본부 이사는 "대림 디움은 홈 인테리어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만큼 기존 홈 인테리어 기업들이 갖추지 못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강화했다"면서 "경쟁사와 같은 사양의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대림 디움이 더 낮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자체의 성능과 품질이 평준화 된 만큼 디자인과 가성비가 시장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림 디움은 제조자 개발생산(ODM)을 최소화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극대화해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대림 디움의 또다른 경쟁력은 '탄탄한 유통망'이다. 지난 1966년 대림 바스 창립 후 53년 간 구축해온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 시장에서 신규물량이 감소하고 노후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B2C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이사는 "홈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한 기업 중 B2C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은 2곳 정도"라면서 "대림 디움은 이미 구축한 전문인력을 더욱 확대하며 A/S서비스를 강화해 B2C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 디움은 온라인 홈쇼핑, 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영업을 준비하면 대리점을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153개 수준인 대리점 규모를 2018년 말까지 200개까지 확대해 영업 경쟁력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대림 바스 직영 쇼룸에 전시된 대림 디움 주방 인테리어 모습. |
주방 인테리어는 타일 공정, 수전 직접 제조 등 욕실 시공의 전문성을 주방에 연계해 시공 품질을 강화했다. 대림 디움 디자인팀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주방 가구를 개발했다. 12종류의 도어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마루는 디자인과 내구성, 가성비로 경쟁력을 높였다. 마루의 원자재는 수입과 국산을 병행해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원목 마루 13종과 강마루 14종을 런칭해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라인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도어와 중문은 실용적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중문 파티션의 경우 수납장 형태 파티션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창호와 조명 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며 신발장과 붙박이장 제품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가 목표다. 특히 오는 3월 '판넬 형식' 욕실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며 '타일 시공'에 국한됐던 욕실 인테리어 라인업을 강화한다.
대림 바스 쇼룸에 전시 된 대림 디움 화장실 인테리어. 대림 디움은 오는 3월 '판넬 형식' 욕실 인테리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
한편 대림바스는 이날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연 실장과 협업해 확대 개편한 직영 쇼룸도 공개했다. 직영 쇼룸 1층은 330㎡ 규모로 주방, 욕실 세트, 도어, 마루 등 대림 디움 제품이 전시됐다. 2층은 165㎡ 규모로 위생도기, 일체형 비데, 초슬림 세면기, 기능성 수전, 물절약 양변기 등 욕실 단품류가 전시됐다. 대림바스는 직영 쇼룸에 한달평균 350팀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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