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당신에게 10원짜리 동전이 있으면 생길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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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일상화되면서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동전.
그러나 세상에는 동전 수집가들이 있어 희귀한 동전의 경우 생각보다 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는 사실.
10원짜리 동전은 1966년에 처음 등장했다.
천덕꾸러기로만 생각했던 동전이 등잔 밑 보물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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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에 동전이 있다면 지금 당장 꺼내 연도를 확인해 보자. 수 십 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희귀동전일 수 있다. 1966년에 처음 등장한 10원 동전은 30만원에 거래된다. 사진출처 ㅣ BlueButton TV 유튜브 화면캡처 |
지폐는 일련번호에 따라, 동전은 발행연도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고 한다. 10원짜리 동전은 1966년에 처음 등장했다. 1966년∼1970년까지의 동전이 값어치가 높다. 1966년에 나온 10원은 약 30만원, 1970년 황동 10원은 약 20만원, 1970년 적동 10원은 약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태에 따라서는 100만원이 넘기도 한다니 10원이 10원이 아니다.
50원 동전은 1972년에 최초 발행됐다. 벼 이삭 그림으로 익숙한 50원 동전은 1972년 것이 15만원 정도 나간다고 한다. 50원이 10원만 못 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100원은 어떨까.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동전이 바로 100원짜리 동전이다. 100원 동전은 1970년도와 1981년도 것이 희귀해 약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귀하다고 평가받는 1974년 100원 동전의 경우 약 30만원까지 호가한다고.
마지막으로 동전의 ‘왕’ 500원이다. 매년 100만개 이상 생산되는 500원 동전. 그런데 딱 한 번 8000개 밖에 생산되지 않은 해가 있었다. 1998년 IMF 시기에 한정수량 생산을 했던 것이다. 1998년 500원 동전은 100만원 이상 가격에 판매된 적도 있다고 한다. 천덕꾸러기로만 생각했던 동전이 등잔 밑 보물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앞으로는 동전을 사용하기 전에 재미 삼아 연도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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