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지난해 영업익 1648억원..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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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매출액이 1조9426억원, 영업이익이 16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8.6%, 49.5%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법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9%, 5% 늘어나면서 5년 만에 매출이 늘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발 사드 여파로 인해 전년보다 35.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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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매출액이 1조9426억원, 영업이익이 16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8.6%, 49.5%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법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9%, 5% 늘어나면서 5년 만에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2300만봉을 판매한 신제품 '꼬북칩'을 비롯해 '오징어땅콩' '무뚝뚝 감자칩' 등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닥터유 에너지바' '더자일리톨' '마이구미 복숭아' 외에 계절 한정판 제품들이 인기를 끈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발 사드 여파로 인해 전년보다 35.9%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시장 내 유통 재고를 줄이고, 생산량을 회복하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1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4분기에 춘절 역기저 효과가 발생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파이부문에서는 '초코파이'가 18%, 스낵에서는 '투니스' '오스타'가 각각 39%, 38% 매출이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고래밥' '카스타드'도 잘 팔려 파이·스낵·비스킷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편의점과 체인스토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성장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러시아 법인의 매출도 '초코파이'의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는 꼬북칩을 '포카칩'과 더불어 스낵시장의 양대 축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선보인 디저트 카페인 '초코파이 하우스' '마켓오 생초콜릿'을 비롯해 올 상반기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간편대용식 등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중간상인과 매장의 제품 재고일수를 줄여 신선도를 높이고, 건강한 영업조직 구축·물류부문 신설 등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 상반기에 꼬북칩을 현지에 출시하고, 신제품 20여 개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주력 품목인 파이와 스낵제품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의 경우, 유라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뜨베리 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매출·유통 확대에도 주력한다. 쇼박스는 수익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해외협력사업 역량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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