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드러먼드와 제임스 하든,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18. 2.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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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Big Penguin' 안드레 드러먼드(센터, 211cm, 126.6kg)와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드러먼드와 하든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드러먼드가 개인통산 세 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드러먼드는 지난 2015-2016 시즌에 두 번이나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시작과 함께 이주의 선수가 된 그는 2회 연속 동부의 이주의 선수상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은 드러먼드는 이번 시즌에야 오랜 만에 이주의 선수에 호명됐다.

드러먼드를 앞세워 디트로이트는 지난주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전보를 울렸다. 이전까지 무려 8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디트로이트는 지난주에만 3연승을 이어가면서 연패를 탈출하고 연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다른 누구보다 드러먼드의 역할이 중요했다.

지난주 드러먼드는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19.3점 19리바운드 3.7어시스트 3.3스틸 2.7블록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주에만 평균 '19-19'를 뽑아낸 것도 모자라 어시스트와 스틸을 평균 세 개씩 기록했으며, 블록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나 이중 2경기에서 무려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내면서 자신이 어떤 센터인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했다. 그리핀을 데려오면서 높이와 공격을 두루 보강했다. 그리핀의 존재로 오히려 평균 기록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의 활동량은 더욱 대단했다. 지난주에만 2경기에서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그는 그리핀이 가세한 이후에도 2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중 백미는 단연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였다. 드러먼드는 이날 37분 35초를 뛰며 클리블랜드 격파에 앞장섰다. 드러먼드는 21점 22리바운드로 '20-20'을 달성한 것도 모자라 7어시스트 3스틸 3블록을 고루 곁들이면서 팀의 연패탈출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 드러먼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31일 vs 캡   스 21점(.750 .--- .429) 2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블록

02일 vs 멤피스 14점(.467 .--- .000)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

04일 vs 히   트 23점(.733 .--- .333) 20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4블록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하든이 개인통산 17번째 이주의 선수상을 확보했다. 동시에 하든은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시즌 개막 이후 달마다 이주의 선수가 됐던 하든이었지만, 1월에 부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2월 시작과 함께 또 하나의 이력을 더한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이주의 선수상을 갖게 된 선수가 됐다.

하든의 지난주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하든이 돌아온 이후 9경기에서 무려 8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휴스턴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에 열린 3경기에마저 모두 쓸어 담으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여과 없이 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든은 유력한 MVP 후보다운 경기력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에 하든은 평균 38.1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뛰며 34.7점(.515 .297 .962) 6리바운드 10.3어시스트 2.3스틸 1블록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평균 34점 이상을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뽑아낸 것도 모자라 지난 시즌부터 어시스트에 확실하게 눈을 뜬 만큼 평균 두 자리 수의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팀의 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하물며 지난 31일에는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NBA 역사상 최초로 단일 경기 60점을 폭발시키면서도 트리플더블을 엮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든은 지난 시즌에 50점과 트리플더블을 동시에 뽑아내면서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새겼다. 이도 모자라 무려 60점을 대폭발시키면서도 트리플더블까지 곁들이는 말 도 안 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하든은 지난 올랜도전에서 쾌조의 야투 감각과 함께 자신의 전매특허인 자유투 획득을 통해 공격에서 활로를 확실하게 뚫었다. 자유투 18개를 얻어내 이중 17점을 생산했다. 3점슛은 14개를 던져 5개를 집어넣는 등 부진(?)했지만, 2점슛 성공률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을 달성했다.

이도 모자라 하든은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보태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4스틸까지 버무리면서 이날 확실한 영웅이 됐고,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왜 이번 시즌 최고 선수인지를 모든 농구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비디오게임에서도 만들기 힘든 기록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동시에 이전 주부터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 하든의 지난주 경기일지

31일 vs 올랜도매직 60점(.633 .357  .944)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3점슛 5개

02일 vs 샌안토니오 28점(.500 .417 1.000)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3점슛 5개

04일 vs 클리블랜드 16점(.313 .091 1.000)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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