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난민 타깃 총격 발생..아프리카 난민 6명 부상

이현미 2018. 2. 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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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한 남성이 인종차별적인 동기로 난민들을 향한 총격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28세 이탈리아 백인 남성 루카 트라이니을 체포했으며, 그가 이탈리아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건 용의자는 29세 나이지리아 난민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에서 기인한 증오범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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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8세 이탈리아 백인 남성 용의자 체포
사흘 전엔 18세 소녀 토막살인사건 발생

【마체라타=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는 난민을 타깃으로 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체포된 이 사건 용의자인 루카 트라이니(28) 모습. 2018.02.0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한 남성이 인종차별적인 동기로 난민들을 향한 총격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마체라타 도심을 주행중이던 소형 차량이 길을 걸어가는 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일부 아프리카 난민 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6명 중 5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28세 이탈리아 백인 남성 루카 트라이니을 체포했으며, 그가 이탈리아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이 도시에서 18세 소녀 파멜라 마스트로피에트로가 2개의 여행가방에서 토막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고 사흘 뒤에 벌어졌다. 이 사건 용의자는 29세 나이지리아 난민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에서 기인한 증오범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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