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체라타서 인종혐오 총격으로 6명 부상

김소연 2018. 2. 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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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도시 마체라타에서 인종혐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마에서 200㎞ 떨어진 소도시 마체라타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다쳤다.

외신은 이 총격 사건이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자가 연루된 변사 사건이 일어난 지 수일 만에 발생해 외국인을 겨냥한 계획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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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 3일 의료진이 부상자를 들것에 옮기고 있다. 마체라타(이탈리아)=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중부 도시 마체라타에서 인종혐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마에서 200㎞ 떨어진 소도시 마체라타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다쳤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총탄을 발사한 이 사건으로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차량을 추격한 끝에 소형 권총을 소지하고 있던 28세 이탈리아인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마체라테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주민들에게 공공 장소를 피하고 집이나 학교, 직장 등 실내 공간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외신은 이 총격 사건이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자가 연루된 변사 사건이 일어난 지 수일 만에 발생해 외국인을 겨냥한 계획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체라타에서는 최근 18세 이탈리아 소녀가 여행 가방에 토막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사건 용의자로 나이지리아 이민자가 검거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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