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학자금 대출 청년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보완"

박정환 기자,한재준 기자 2018. 2. 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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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학자금 대출을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찾아가는 현장접수처'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면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다거나 학자금 대출을 못받는 상황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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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현장접수처' 방문
"2월 하순까지 신청률 30~40% 달성 목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일자리 안전자금 찾아가는 접수처’를 방문해 한 시민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접수 및 상담을 하고 있다. 2018.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세종·대전=뉴스1) 박정환 기자,한재준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학자금 대출을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찾아가는 현장접수처'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면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다거나 학자금 대출을 못받는 상황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본인이 소득이 있으면 부모님이 수급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일자리안정자금 조건인 4대보험 가입으로 인해 대출이 막히는 경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2월 하순까지는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30~40%(30만~40만개 사업장)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여 지급일이 많은 1월25일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제(1일)도 1만8000개 업체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업장이 (제도를) 몰라서 신청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최종 신청률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월급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총 2조9707억원 규모의 예산이 올해 책정돼 100만개 사업장 약 300만명의 근로자가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월말 기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한 사업체수는 3만6149곳(노동자수 8만573명)을 기록했다. 목표치의 사업장은 3.6%, 근로자수는 2.7% 정도 달성한 상태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내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속할지 안할지는 협의를 해야 한다"며 "우선은 올해 지원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일자리안정자금 접수에 직접 나서는 한편, 인근 편의점·소매점·음식점 등을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를 했다.

이날 현장접수처에는 36개 사업체(노동자 69명)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이 들어왔다.

앞서 김 장관은 올해 1월 1일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된 이후 지난달 9일 서울 명동 일대의 음식점 등을 찾아나서 최저임금 준수 및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운영을 시작한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버스에서 직접 자금 지원 신청을 받기도 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일자리 안전자금 찾아가는 접수처’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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