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친구들의 마지막 저녁 식사! "사이먼이 평생(?) 먹어야 하는 음식"

박솔미 2018. 2. 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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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영국 친구들의 마지막 밤 "한국은 숨겨진 보석 같아"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28회에서는 제임스와 영국 친구들의 한국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임스와 영국 친구들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패러글라이딩과 자전거 라이딩을 마친 후, 제임스는 "매일 점심, 저녁을 여기서 먹었지. 내가 가장 편하게 느끼고 좋아하는 곳"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 근처로 향했다.

제임스가 친구들을 이끌고 간 곳은 다름 아닌 부대찌개 식당. 그는 부대찌개에 대해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군대의 찌개라는 뜻이다. 사이먼이 평생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부대찌개가 어떤 음식인지 궁금해하는 친구들에, 제임스는 "부대찌개는 6.25 전쟁 이후 시작됐다고 한다. 고기를 구하기 힘들었던 시절에, 미군 부대 근처에서 고기를 구하게 되면서 이런 요리가 생겼다"며 부대찌개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부대찌개의 주재료가 '통조림 햄'이란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마지막 음식이 통조림 햄이라니"라며 탄식에 빠지기도 했는데, 제임스는 "한국에서는 추석 선물로 통조림 햄을 주기도 한다. 먹어보면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며 먹어볼 것을 권했다. 통조림 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의아한 출연자들에, 제임스는 "통조림 햄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식재료였고, 영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음식이다. 나도 처음 한국에서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역시 "나도 한국에서 처음 먹어봤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음식이 나오고, 부대찌개의 맛을 본 친구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이먼은 "햄을 그냥 먹었다면 결코 이런 맛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제임스는 "한국의 매운 맛과 어우러져 진가가 발휘된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이때 데이비드는 "아내에게 선물로 뭘 사다줄지 고민이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음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간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음 주에는 그동안 한국을 찾았던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다시 모여,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를 그린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박솔미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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