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어제 재단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전직 장·차관 등이 징역형이 선고되는 상황에서 산하기관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이 도리상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지만 제출하면 바로 수리할 예정"이라며 "사표 수리 후 후임 선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2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3년 임기 중 1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도 사퇴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1948년생으로, 1977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 단편 '나자레를 아십니까'를 첫 작품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등단했다. 이후 '사람의 아들'(197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8), '시인과 도둑'(1992), '리투아니아 여인'(2011)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