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아파트 14층 화재..1명 사망·2명 부상
<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성당에서는 차량이 신도들을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아파트 14층에서 시작됐는데 소방당국은 한 시간 10분쯤 뒤에 초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3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정밀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반쯤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동안 계속됐고 임야 2천 3백㎡가 탔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낮 12시 반쯤 서울 신도림동의 한 성당에서 차량이 천막을 덮쳤습니다.
천막 안에는 식사를 하려던 신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자 좀 물러나시지요. 여기 계시면 저희가 일을 못 하니까 조금 물러나 주세요."]
이 사고로 60살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천막 안에 있던 신도 10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피해자 : "아파요 아파"]
운전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갑자기 후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운전미숙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최규식기자 (kyoosi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발 세탁기 쓰지 마세요"..최강 한파로 빨래방은 '북새통'
- '베트남 영웅' 박항서 금의환향..훈장 수여·특별시민권도 검토
- [고봉순] 400피트 상공에 설치된 그물망서 결혼식?!
- '메이저 4강' 정현 귀국.."톱10 욕심, 증명하고싶다"
- [단독] 참사 키운 '과밀 병실'..용도 변경도 제멋대로
- [고현장] '비매너' 고속도로 진입에 SUV차량 '날벼락'
- '불륜 전문 배우' 민지영 결혼..신랑은 유명 쇼호스트
- 박재범, 비욘세♥제이지 부부와 브런치 '진짜 월드★'
- "저 차 들어야 돼"..차 밑에 깔린 아이 구한 시민들
- [고봉순] 풀코스 마사지 서비스 받는 VIP(?)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