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탈권위 공간 지향

강근주 2018. 1.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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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디자인은 탈권위 공간을 지향하며, 경기도는 오는 2월 초 광장 조성 진척 상황을 간접적으로 공개해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제5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가 26일 저녁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39명의 시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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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의정부=강근주 기자] 27일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디자인은 탈권위 공간을 지향하며, 경기도는 오는 2월 초 광장 조성 진척 상황을 간접적으로 공개해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제5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가 26일 저녁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39명의 시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민위원회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연식 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주재로 열렸으며 △공간구성 설계·디자인 설명 △우회도로 공사 관련 교통처리 계획 △향후 광장 운영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진행됐다.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는 2월 초 투명아크릴 휀스를 이용해 광장 조성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시민위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장 디자인은 ‘도민의 삶을 반영하고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비대칭의 탈권위 공간’을 지향한다. 구체적으로는 소음과 환경 개선 문제를 해결할 ‘완충녹지’,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형 광장’, 물놀이기 가능한 ‘수경시설’, 백두산 천지 모양의 ‘잔디광장’,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제안됐다.

‘통합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우회도로 공사와 관련해선 3단계 교통처리계획이 제시됐다. 먼저 3월부터 4월까지 북부청사 앞 청사로 210여 미터 구간을 폐쇄해 우회도로 구간 신설공사에 들어가 직진차량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좌회전차량은 장곡로를 우회해 이용하도록 한다.

이어 5월부터는 청사 앞 추동로 320여 미터를 폐쇄하고, 추동로 직진차량은 신설 우회도로를 이용케 하고 광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마지막 3단계는 6월 말까지 교차로 구간 및 신호체계를 완성해 신설 계획도로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민위원들은 인근 아파트의 버스정류장 및 신호등 추가설치를 제안했다. 경기도는 지구단위변경계획에 그런 내용을 적용했다고 답했다. 또한 소음분진 해소를 위한 완충녹지의 식재 방법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 지난번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의 반영 여부를 확인했다.

광장 운영은 자체 기획·도민 제안·공모 등을 근간으로 연간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기획단’, ‘운영자문위원회’, ‘도민 서포터즈’ 등 도민 참여 플랫폼을 조성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광장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한편 제6차 위원회는 광장 내 구역별 콘텐츠 아이디어를 다룰 예정이다. 회의 일정은 공동위원장과 경기도 측이 협의해 결정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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