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관광단지화

스포츠테마 워터파크 등 활용

유스호스텔 신축… 적자 해소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이후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아시아드주경기장(사진)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포함한 인천시 서구 봉수대로 806번지 일원 62만3856㎡를 관광단지로 지정해 스포츠와 레저 활동이 가능한 신개념의 여가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시설을 실내 돔형 ‘스포츠 테마 워터파크’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활용한 유스호스텔과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소규모 스튜디오 등을 갖춰 젊은 연령층의 이용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새로 지어지는 유스호스텔은 200실 규모로 경기장 동측 주차장 부지 5000㎡에 들어서고 개인방송과 전문 영상물 제작 지원이 가능한 스튜디오는 보조경기장 인근 1만1700㎡ 부지에 설치된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과 극한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하고 올 상반기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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