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꽁꽁 언 광주·전남 잇단 낙상 사고 '노약자 주의'

배동민 2018. 1. 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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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는 이른바 낙상(落傷) 사고가 잇따라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오후 2시 기준) 광주 2건, 전남은 7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많은 눈과 영하권의 날씨가 예보된 만큼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선 안 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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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동민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는 이른바 낙상(落傷) 사고가 잇따라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강풍·대설주의가 발효된 10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도로가 밤사이 얼어 결빙돼 있다. 2018.01.10. hgryu77@newsis.com

10일 광주시소방본부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오후 2시 기준) 광주 2건, 전남은 7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9건, 전남은 11건이다.

사고는 대부분 아침 시간대, 노년층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57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에서는 1층 공동 출입문을 나서던 50대 여성이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비슷한 시각 북구 용봉동에서는 80대 여성이 눈길에 넘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9일 오전 8시42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길가에서는 70대 남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으며 같은 날 북구 연제동 한 세차장 앞에서는 70대 여성이 미끄러져 왼팔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전남의 경우 여수와 나주에서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날 여수에서 3건, 목포 2건, 고흥 1건, 나주 1건의 낙상 사고가 났다. 지난 9일은 나주 3건, 화순에서 1건이 발생했다.

대부분 60~80대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많은 눈과 영하권의 날씨가 예보된 만큼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선 안 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12.5㎝, 함평 14.7㎝를 비롯해 영광, 함평, 화순, 나주, 담양지역이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광주와 전남 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보성, 완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5~15㎝, 서해안 지역은 최대 2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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