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작] '코코' vs '다운사이징', 기발한 상상력의 향연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코코'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안소니 곤잘레스, 벤자민 브랫, 상영시간: 105분
-Check Point: '겨울 불패' 디즈니 픽사의 마법 같은 저승 탐방기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화려한 영상미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온 디즈니 픽사의 작품이다. '코코'는 사후 세계라는 신비로운 배경과 장면마다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스토리, 음악, 기술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완벽한 조화가 이번 작품의 포인트다.

'다운사이징'
-감독: 알렉산더 페인,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튼 위그, 크리스토프 왈츠, 상영시간: 135분
-Check Point: 12.7cm 맷 데이먼의 풍자쇼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화려한 생활을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인구가 과잉된 시대에 몸의 크기를 줄여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더불어 몸은 작아져도 줄어들지 인간의 욕망을 담아내며 풍자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감독: 신보 아키유키, 출연: 히로세 스즈, 스다 마사키, 미야노 마모루, 아사누마 신타로, 상영시간: 90분
-Check Point: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흥미진진 타임루프의 접목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첫사랑 소녀와 소년이 반복되는 어느 날을 겪게 되는 로맨스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러브레터'와 '장옥의 편지'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의 단편 드라마 'if 만약에'를 장편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타임 루프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첫사랑 소년, 소녀의 애틋함이 만나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향수 가득한 이야기와 일본의 평화로운 배경이 만들어낸 따뜻함이 이번 작품의 포인트가 된다.

'찰스 디킨스의 비밀서재'
-감독: 바랫 낼러리, 출연: 댄 스티븐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나단 프라이스, 미리엄 마골리스, 상영시간: 104분
-Check Point: 천재 소설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스크린 위에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인생작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하기까지 6주 동안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창작의 고통을 실감 나게 표현한 배우 댄 스티븐스의 뛰어난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이며, 19세기 영국 런던의 생기 넘치는 모습이 스크린에 담겨 현실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실제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장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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