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꽁꽁 언 광주·전남 잇단 낙상 사고 '노약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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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는 이른바 '낙상(落傷)' 사고가 잇따라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광주 6건, 전남 4건의 낙상사고가 일어났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많은 눈과 영하권의 날씨가 예보된 만큼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선 안 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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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동민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는 이른바 '낙상(落傷)' 사고가 잇따라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와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광주 6건, 전남 4건의 낙상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대부분 아침 시간대, 노인들에게 집중됐다.
9일 오전 8시42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길가에서는 70대 남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앞선 오전 7시 50분께 북구 연제동 한 세차장 앞에서는 70대 여성이 미끄러져 왼팔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전남 나주에서는 하루 동안 3건이나 발생했다.
9일 새벽 나주시 송월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80대 남성이 눈길에 넘어졌으며, 다시면 영동리 승강장에서는 70대 여성이 넘어져 다쳤다.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여성이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다.
같은날 오전 8시 28분께 화순군 춘양면 강변길에서는 90세 남성이 미끄러져 엉덩이뼈를 다쳤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많은 눈과 영하권의 날씨가 예보된 만큼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선 안 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12.0㎝를 비롯해 나주 12.5㎝, 구례 12.0㎝, 화순 12.0㎝, 영광 11.0㎝, 담양 1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광주와 전남 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보성, 완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5~15㎝, 서해안 지역은 최대 2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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