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힐링여행] 일본 오카야마, 화사한 벚꽃나무 터널..환상의 라운드

연중 온화한 날씨 매력적
일본 전통 문화와 현대미
여유로운 분위기서 힐링

일본 홋카이도, 규슈 등지를 섭렵한 골퍼들이 찾는 새로운 골프 명소가 있다. 바로 혼슈 주부의 소도시 오카야마다. 오카야마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청바지가 생산된 곳이다. 100년 넘은 노면전차 오카덴이 아직도 거리를 질주한다. 까마귀성으로 유명한 오카야마성에서는 일본 전통 기모노 체험도 가능하다. 연중 온화한 날씨도 매력적이다.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에 모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 명문 골프코스 즐비해

오카야마를 대표하는 골프장은 오카야마 고라쿠GC, 키비CC 그리고 아카사카 레이크CC다. 고라쿠GC는 오카야마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 전장 6851야드, 파72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캐디 사용이 의무인 명문 골프장이다. 오카야마 골프장 랭킹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평판이 좋은 골프장으로 고라쿠호텔 그룹 소유다. 키비CC 역시 오카야마현 명문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내에서 2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전장 1만141야드, 파108 27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캐디 사용 골프장이다. 코스 및 그린 관리 상태가 훌륭하고 도전적이다. 아름다운 수목이 우거져 라운드 내내 힐링 골프라는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봄철 벚꽃 개화 시기에 방문하면 골프장 입구부터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아카사카 레이크CC는 일본 골프장 매니지먼트 회사인 PGM에서 운영하는 퍼블릭 골프장으로 구릉지대에 만들어진 전장 6449야드의 18홀 코스 골프장이다. 코스는 짧지만 관리 상태가 뛰어나 라운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텔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 풍성한 먹거리·볼거리도 가득해

오카야마역 옆에 위치한 고라쿠호텔을 나서면 역 주변의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에서 즐거운 쇼핑을 할 수도 있다. 호텔 도로 주변에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먹거리 투어가 가능하다. 오카야마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오카야마 바라즈시, 삼치요리, 다코메시, 히나세 가키오코 등이다. 바라즈시는 오카야마의 산해진미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호화로운 고급 스시. 산뜻하고 다채로운 색이 아름답게 담겨 입맛을 돋운다. 삼치오리는 삼치구이 요리가 주류를 이루지만 오카야마에서는 신선한 회로도 맛볼 수 있다. 다코메시는 감칠맛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문어를 넣고 밥을 지은 구라시키의 명물 요리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고라쿠호텔에서 10분만 노면전차로 이동하여 오카야마시의 관광 핫플레이스인 일본 3대 정원 고라쿠엔 정원과 에도시대의 시작을 알린 최고의 건축물 오카야마성을 구경할 수 있다. 열차로 15분이면 흰색 외벽의 전통 민가가 늘어선 거리 구라시키 미관지구와 구라시키가와 운하를 관광할 수가 있다. 오카야마 노면전차는 100년이 넘도록 운행되고 있는 명물로 1년에 한 번 노면전차 축제를 연다. 고라쿠엔 정원은 미슐랭 3스타 평가를 취득한 특별한 정원이다. 가나자와시의 겐로쿠엔, 미토시의 가이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진 스트리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청바지가 생산된 곳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청바지 브랜드숍과 카페, 잡화점 등 약 30개의 점포가 오랜 상점가의 점포를 리모델링해 영업하고 있다.

일성여행사에서 일본 오카야마 3색 골프상품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좌석, 현지 호텔 객실, 골프장 티타임 확보. 주말 2박3일(45홀) 99만9000원부터. 3박4일 119만9000원부터(72홀). 주중 4박5일 137만9000원부터(99홀). 석식 제외 항공료, 고라쿠GC 캐디피 등 모든 비용 포함. 특히 3월 8일(목) 출발 3박4일 상품은 선착순 40명에 한해 특식 및 기념품 제공.

[전기환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