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남해 '바윗굴'·영덕 '대게', 바다의 보물 찾는 꾼들

전종선 기자 2017. 12. 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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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2' 4부 '겨울, 우리는 바다로 간다' 편이 전파를 탄다.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깊은 바닷속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라는 바다의 꾼.

부부는 대진항에서도 손꼽히는 대게 잡이 꾼으로 통하지만, 산골이 고향인 아내 장복남 씨는 바다로 나설 때마다 멀미약을 달고 살고 비린내 때문에 밥 한술 뜨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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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2’ 4부 ‘겨울, 우리는 바다로 간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남해의 보물 ‘바윗굴’을 찾아라!

경상남도 남해 미조항에서도 대물 찾아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 굴에 비해 서너 배는 크고 큰 것은 하나에 1kg이상 되는 것도 있다는 ‘바윗굴’을 캐기 위함인데, 요즘 가장 귀한 몸값 자랑하는 겨울 별미이다.

바다 경력만 수십 년, 남해의 마린보이라고 불리는 최창호 씨는 오늘도 겨울 바다로 향한다.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깊은 바닷속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라는 바다의 꾼. 최창호 씨의 어선은 오늘도 향긋한 굴 향기로 만선을 이룰 수 있을까.

▲ 영덕 대게는 내게 맡겨라, 남편은 선장 & 아내는 갑판장

경북 영덕군 대진항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찰떡궁합인 선장과 갑판장이 있다. 박행식, 장복남 부부. 남편은 선장, 아내는 갑판장으로 살아온 지 20년째. 영덕군에서도 대게 잡이 꾼으로 유명한 부부다.

부부는 대진항에서도 손꼽히는 대게 잡이 꾼으로 통하지만, 산골이 고향인 아내 장복남 씨는 바다로 나설 때마다 멀미약을 달고 살고 비린내 때문에 밥 한술 뜨지 못했다고. 이젠 부표 잡고, 그물 걷고, 고기 건지고 아내 혼자 웬만한 장정 서넛의 역할을 거뜬히 해낸다.

어릴 때부터 뱃일을 배우면서 바다 사나이로 사는 것이 꿈이었던 남편 박행식 씨, 생일에도 자연스럽게 바다로 향하는 그에게 바다는 가장 고마운 삶의 터전이다. 영덕에서 대게를 잡으며 대게보다 행복을 더 많이 잡았다는 부부의 바다와 인생 이야기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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