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밸브 녹이려다.." 하남 닭 가공업체서 불

2017. 12. 12. 1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하남시의 닭고기 가공업체 건물에서 밤사이 얼어붙은 냉각수 밸브를 가스 불로 녹이려다 외벽에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 [경기 하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

12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의 한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펌프실 내부 50㎡와 진공펌프 등 자재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밤사이 혹한에 얼어붙은 냉각수 밸브를 직원이 부탄가스 토치로 녹이던 중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토치 불씨가 샌드위치 패널 내부 스티로폼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날 하남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8도를 기록했다.

stop@yna.co.kr

☞ 송승헌, 서초구 빌딩 사들여 시세차익 1위 오른 비결은
☞ 재학생 유일 수능 만점자 "학원은 화학Ⅱ 한 과목만"
☞ 청혼앞둔 고층빌딩 클라이머, 62층 빌딩서 추락사
☞ 승무원에 "내 아이 화장실 데려가라"…진상 승객들
☞ "네팔서 한국민의 대리모 출산사례 있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