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추돌·경전철 중단' 경기지역 폭설 교통사고 잇따라

최대호 기자 2017. 12.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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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차량 연쇄추돌 등 교통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편도3차로 도로에서 27중 연쇄추돌사고가 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새벽에 내린 눈이 쌓여 얼면서 평소보다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며 "도로 곳곳에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주의해서 운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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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 15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 서울방향 편도 3차로에서 강설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어 차량 2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들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017.12.1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10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차량 연쇄추돌 등 교통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편도3차로 도로에서 27중 연쇄추돌사고가 났다.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한 승용차 1대가 앞차를 추돌했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이를 피하려다 미끄러져 곳곳에서 2~3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지점은 내리막길로 새벽에 쌓인 눈이 결빙돼 있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2명으로 추돌 규모에 비해 많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42분께는 군포시 부곡동 수원~광명 고속도로 수원방향 남군포IC 부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났다.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차를 충격하면서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택시 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동서울방향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는 승합차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승합차가 도로에 미끄러져 전복됐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의정부에서는 이날 오전 경전철 운행이 2시간가량 중단됐다.

오전 8시15분께 효자역~곤제역 구간 전력공급 장비가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 얼면서 전원을 공급받지 못한 전동차가 멈춰 섰다.

경전철 측은 해빙 작업을 완료한 뒤 시스템 테스트 등을 거쳐 2시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새벽에 내린 눈이 쌓여 얼면서 평소보다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며 "도로 곳곳에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주의해서 운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도내 12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소강상태를 보이자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도내 주요지점 적설(오전 10시 기준)은 동두천 9.5㎝, 양주 7.8㎝, 양평 7.6㎝, 의정부 6.5㎝ 등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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