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족'용 실내운동기구 디자인출원 열풍

이준기 2017. 12.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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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집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홈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가정용 실내운동기구에 대한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용 실내운동기구에 대한 디자인 출원이 2012년 69건에 그쳤으나, 매년 20% 가량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52건으로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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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9건 → 작년 152건 달해
소형기구 비중 74%로 가장 많아
<품목별 가정용 실내운동기구 디자인 출원건수 및 비율>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집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홈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가정용 실내운동기구에 대한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용 실내운동기구에 대한 디자인 출원이 2012년 69건에 그쳤으나, 매년 20% 가량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52건으로 배 이상 늘었다. 올 8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달(97건)에 비해 45.4% 증가한 141건이 출원돼 작년의 출원건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출원인 유형을 보면 국내 개인 비중이 6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29.3%), 외국법인(4.1%), 외국개인(3.5%), 대기업(0.4%) 등의 순이었다. 국내 개인과 중소기업이 가정용 실내운동기구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출원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기별로는 중대형(26%)과 소형(74%) 모두 출원건수가 동반 상승했고, 런닝머신 등과 같은 대형 운동기구보다 작은 공간에 설치 가능하고 좁은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는 소형운동 기구의 출원 비중이 7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상·하체 운동기구(26.5%), 자전거형(15.6%), 입식형·요가용품(각 15.2%), 좌식형(14.7%), 복근운동기구(8.0%) 등의 순으로 출원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으로 다른 이용자와 운동을 경쟁할 수 있는 헬스기구, 조이스틱을 이용해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헬스바이크,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문 트레이너에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승마운동기구,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운동기구 등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운동기구들도 출원되고 있다.

박미영 특허청 복합디자인심사팀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좁은 거주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운동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가정용 실내운동기구의 디자인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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