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율주행車 연구 메카 급부상
시흥서 서울대등과 産學협력
판교에 실증도로… 버스 운행
내년 화성에 ‘실험도시’ 조성
경기도가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기로 한 가운데 시흥·성남·화성 등지에 연구단지와 테스트트랙 등의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오는 2019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원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에 자율주행차 기술과 법·제도를 연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관한 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법·제도 개선을 거쳐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내용의 ‘제2차 자동차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서울대와 현대자동차, 삼성, SK텔레콤 등은 내년 2월부터 캠퍼스 내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센터 건립에 착수, 2019년까지 가로 600m 세로 85m 크기의 테스트트랙과 자율주행 제어연구센터, 날씨환경 테스트룸, 시범자동차 차고·충전소, 모빌리티 종합관제센터 등 자율주행차 실험에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조성 중인 판교제로시티에는 총 길이 5.6㎞(자율주행구간 4㎞·수동운전구간 1.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조성 중이다. 경기도는 2019년까지 KT와 함께 총 200억 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고정밀디지털지도와 차량, 도로 인프라 간 통신기술인 V2X 통신,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과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중앙관제센터가 조성된다. 도는 올해 안에 자율주행 미니버스 ‘제로 셔틀’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화성시에 자리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 조성이 완료된다. 세계 최초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미국 미시간대의 ‘엠시티(M-city)’를 벤치마킹한 이 시설은 교차로와 직선도로, 선회도로 등 국내 교통여건에 맞는 환경이 조성돼 기업과 대학 등의 기술실험현장으로 활용된다.
시흥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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