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 프랜차이즈] "도원아, 케이크 사왔다" "우와, 우리 아빠가 최고"
카카오 '리틀 프렌즈' 캐릭터들 배스킨라빈스 케이크에 등장, 눈 내리는 '투명 반구' 눈길 확
■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전
현재 파리바게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아니라 '핑크퐁 아기상어 케이크'다. 영유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요 '상어가족'을 제작한 스마트스터디와 협업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지난달 3일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4만여 개가 팔렸다. 신제품 케이크 평균 판매량 대비 3배 수준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 매장에서 실물을 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1700여 건이나 올라오는 등 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예약 없이는 구매가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상어가족 케이크는 3개의 작은 케이크로 구성돼 있는데 케이크 중 하나에는 노란색 상어 인형이 올라가 있다. 누르면 상어가족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24종을 출시하면서 카카오 리틀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했다. 2015년 카카오프렌즈 케이크를 내놓아 큰 인기를 얻은 지 2년 만이다. 카카오프렌즈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는 리틀 프렌즈 캐릭터가 사는 마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투명 반구로 덮은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크다. 상단의 핑크 구름을 누르면 슈거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지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밀어먹는 푸쉬팝'은 새로 선보인 전용 용기에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어 막대를 밀어 올리면 아이스크림이 먹기 좋게 올라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뽑아먹는 까꿍프렌즈'는 케이크 중앙의 리틀 라이언 피규어를 뽑으면 숨겨져 있던 마블 초콜릿이 나오는 케이크다.
이 밖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둥근 투명 용기에 담아 보관과 취식이 간편한 '두근두근 스노우볼', 캐릭터 망치로 커다란 초콜릿을 부수면 숨겨진 초콜릿이 쏟아져 나오는 '메리팡 해피팡', 꼬마 어피치의 얼굴을 그대로 재현한 '리틀 어피치' 등 다양한 케이크가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GS25는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판매하면서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 피규어 3종을 포함하는 등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위 베어 베어스는 미국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곰 삼형제인 그리즐리와 판다, 아이스 베어가 주인공이다.
캐릭터는 없어도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매지컬 크리스마스(Magical Christmas)'라는 콘셉트로 50여 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블랑 골드 레이어'는 레드와 화이트 시트에 상큼한 자몽맛 생크림을 바른 후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로 코팅한 케이크다. 눈이 하얗게 덮인 것 같은 외관과는 달리 케이크를 자르면 알록달록한 단면이 눈길을 끈다. '레드 산타 초코'는 블랙 초콜릿 시트와 레드 시트에 산딸기 가나슈를 바르고 레드 초콜릿을 분사해 산타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다.
케이크를 담은 상자도 마법의 성 이미지를 활용해 '매지컬 크리스마스' 느낌을 담았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케이크 포함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여섯 가지 색상으로 연출 가능한 스피커 겸용 무드램프를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 부문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에릭케제르'는 다가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파티시에가 직접 디자인한 특별 한정판 케이크 10종을 선보였다. 10종의 케이크 중 에릭케제르 파티시에가 추천하는 상품은 딸기의 달콤함과 피스타치오 크림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누드형 케이크 '갸또 피스타슈 프레즈(Gateau pistache fraise)', 촉촉하고 부드러운 브라우니를 큐브 형태로 만들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 '몽 상 누아(Mont saint noir)' 등이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홀케이크 6종을 내놓고 17일까지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결제를 마치면 음료 교환권 2장을 증정한다. 특히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예약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예약 주문한 케이크는 12월 21~25일 중 선택한 날짜와 매장에 맞춰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모든 홀케이크에는 산타, 루돌프, 눈사람, 펭귄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식물 한 가지가 랜덤으로 제공돼 케이크 장식으로 사용 후 음료 빨대에 끼우는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행 판도라] 친절하다는 것
- [여행 트렌드] 내년엔 어디가지? 빅데이터에게 물어봐
- [여행+] 퐁뒤 먹고 퐁당..넌 스위스에 오르니? 난 스위스에 빠진다!
- [겨울 리조트 여행] 특급 가성비 10만원대 호텔 패키지
- [위클리 핫딜] 바르셀로나 6일 자유여행 97만원이라고!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시스코처럼 폭락 전철 밟을까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