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 회장 "코골이·무호흡도 감지하는 침대, 에몬스만의 기술력"

이유범 2017. 12. 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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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콘셉트는 웰-리브.. 하루를 더 행복하게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대중적 명품으로 승부"
김경수 에몬스 회장(오른쪽)이 6일 인천 남동공단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2018년 봄·여름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대리점주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성장한 1700억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는 '웰-리브(Well-Live)'를 콘셉트로 대중 명품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 에몬스 가구 본사에서 열린 '2018 봄.여름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케아 등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제품을 내놓더라도 대중적인 명품을 만들어 차별화하겠다는 게 김 회장의 전략이다.

김 회장은 "최근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로 2위를 기록했는데 에몬스는 이 가운데 2개의 금메달을 땄다"며 "지난 대회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올해 대회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능인이 직접 제작하는 가구, 그런 기능인을 키우는 회사 제품이 갖는 품질 신뢰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가격을 싸게 하는 전략은 오래가지 못하며 결국 차별화가 중요하다"며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품질을 차별화를 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몬스 가구는 이날 트렌드로 발표한 웰-리브에 맞춰 공간 .스타일에 따라 크기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프리 스타일 옷장'과 통가죽으로 만든 오더메이드 소파 등 70여 가지 맞춤형 가구를 선보였다. '웰-리브'는 '하루를 더 행복하게, 생활을 더 편리하게' 보내는 것을 말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침대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도 내놨다. 에몬스 모션베드는 비접촉식 '웰 슬립 바디 센서'를 이용해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박,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건강 측면을 측정한다. 책을 읽기 위해 상체올림모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면 센서가 호흡, 심박수를 체크해 수면상태임을 감지해 플랫자세의 모션이 작동돼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Quiet sleep' 모드가 작동돼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김 회장은 "코콜이 .무호흡증 감지 등은 업계 선도 기능"이라며 "이를 적용한 신제품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만족을 위한 내부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김 회장은 "올 9월부터 시행한 '더 사랑' 서비스는 AS 접수 시 고객에게 한 가지 행복을 더 주자는 의미에서 에몬스 제품에만 한정하지 않고 처리해 주는 생활 수리 서비스"라며 "회사와 소비자 접점에 있는 판매, 직배, 고객 만족팀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보다 감동적인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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