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교복 물려주기 우수학교 16개교 선정

장우성 기자 2017. 11.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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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평중학교 교복 보관소(노원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17 교복 물려주기사업 평가 결과 노원중학교와 미래산업과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관내 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노원구 52개 중·고등학교 중 39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했다.

대상은 노원중, 미래산업과학고로 각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최우수상은 상원중, 월계중, 염광고, 영신간호비지니스고가 선정돼 각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재현고 등 10개 학교에는 각 100만원이 지원된다.

우수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구 지원금으로 교복 관리 시설에 재투자하거나 학생들을 위한 용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노원중에서는 선배가 물려준 교복을 종류별, 사이즈별로 정리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영신간호비지니스고는 보조금으로 제습기, 스팀다리미 등을 마련해 물려받은 교복이 청결하게 유지했다. 상원중은 보조금으로 졸업가운을 사 많은 학생들이 졸업 전에 교복을 기부한다. 용화여고는 학생회 자치활동으로 교복물려입기 행사를 열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특히 미래산업과학고에서는 정기적인 학급회의를 개최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후배들에게 교복물려주기 실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교복 물려주기 사업이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교복 물려주기는 작게는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선후배의 정을 키우는 것은 물론 크게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며 “구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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