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맛집 '산골마을', 묵은지 품은 장어요리 선보여

김동호 기자 2017. 11.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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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감기 및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하여 보양식 명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보양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은 역시 장어요리다. 

서울 근교 장어요리 하면 우선 떠오르는 곳이 행주산성인데, 인근에 즐비한 맛집 가운데에서도 산비탈 후미진 곳에 꼭꼭 숨어 있는 행주산성 맛집 ‘산골마을’은 가성비 좋은 장어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산골마을은 강가 화려한 장어집이 아니라, 동네에 마실 나왔다가 주머니 생각하면서 착한 가격으로 찾을 수 있는 집 된장 맛이 나는 소박한 맛집이다. 

자전거를 타고 행주산성길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마주치게 되는 행주산성 맛집 '산골마을', 주변경치에 취해 맛있는 장어요리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골마을. 행주산성 장어 맛집 산골마을만의 특징으로 장어 밑에 묵은지를 깔아 요리하여 장어의 느끼함을 묵은지의 맛깔스러운 깊은 맛으로 잡는다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잘 익은 장어에 묵은지와 함께 깻잎에 싸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럽기까지 해 그 순간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정겨운 엣 어린 시절 할머니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산골마을, 장어뿐만 아닌 장어와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복분자와 보리새우를 넣어서 국물 맛이 시원한 참게빠가매운탕으로 장어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는 후문이다.

'산골마을'은 장어의 본연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하고 음식 궁합을 위해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을 한다고 산골마을 대표는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밑반찬의 대부분은 산골마을 뒷편 텃밭에서 직접 농사 지은 무공해 재료로 장만하여 손님들에게 내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행주산성 맛집 '산골마을'은 관광객뿐만 아닌 유행에 민감한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코스 중 하나이다. 부족한 스태미너와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행주산성으로 떠나보는 것 자체가 좋은 여행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로서 나날이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산골마을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 15번길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소개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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