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 주도한다

김종민 2017. 11. 23. 10: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K몰, 쿠션∙카페트 33%, 조립가구 136% 등 소형 인테리어 매출 급증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간단한 소품 구매 트렌드 나타나
겨울 인테리어 기획전 통해 소품, 조명, 카페트, 침구류 등 할인 판매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집들이’가 유행하면서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23일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2년간(2016년 1~11월, 2017년 1~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쿠션∙스탠드, 조명∙카페트 등 트렌디한 디자인의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류 매출이 33% 늘었다. 이동식 행거∙수납 박스와 같이 가볍고 조립이 쉬운 소형 가구류 매출은 136% 증가했다.

반면 셀프 페인트 시공 용품과 시트지 등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필요한 상품 매출은 6% 증가하는데 그쳤다. 직접 벽 색깔을 바꾸고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비교적 복잡하고 힘든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변경하기 보다, 더 손쉽게 자주 변화를 줄 수 있는 간단한 소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AK몰은 이러한 현상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온라인 집들이’에 의한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집들이’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의 주거공간을 공개하고 댓글을 통해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설치로 인테리어를 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주거 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구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집들이’를 검색하면 3만개가 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직접 인테리어한 집의 사진을 올리고 소품 구입처와 사용법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는 형태이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젊은층에게 집과 인테리어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1~2년을 살 집이라도 나만의 가치와 취향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셀프 인테리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K몰은 12월31일까지 겨울 인테리어 기획전을 열고 겨울 홈리빙 상품과 조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바이빔 조명 기획전’을 열고 테라피 단 스탠드를 4만5830원에, LED 또마 스탠드를 3만5480원에, 사슴 LED 스탠드를 3만2430원에 판매한다. ‘까사미아 베스트 홈인테리어 특별전’을 통해 까사미아 니트 울 쿠션커버를 5만3870원에, 저소음 벽시계를 3만4050원에, 누빔 소파패드 4인용을 4만5680원에 판매한다.

jm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