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년..위기 극복했다지만 서민 삶 '팍팍'

【 앵커멘트 】 오늘(21일)은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경제가 구제금융 사태에선 빠르게 회복했지만, 서민들의 생활은 20년이 지나고도 여전히 팍팍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IMF 구제금융 사태 때 사업 부도를 맞은 최숙희 씨, 당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식당을 차렸지만 지금도 사정이 팍팍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최숙희 / 식당 운영 - "한 번 또 IMF가 오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느낀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정말 끔찍했죠."
취업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시대.
체감실업률은 20%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취업준비생 - "여기 도서관에 가봐도 매일 매일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고 계속 나오는 사람들이니까…."
「외환 보유액 19배, 900억 달러 넘는 경상수지 흑자, 지난 20년간 한국 경제가 이뤄낸 성과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은 불안해졌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자영업 비중은 높아졌습니다.」
나라 살림이나 기업 돈벌이는 좋아졌을지 몰라도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렵단 얘기입니다.
▶ 인터뷰 : 박상인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 "기본적인 재벌의 과잉부채와 경제력집중의 문제다, 이것이 해소되지 않으면 앞으로 (IMF와) 유사한 위기가 올 수 있다…."
정부가 내다보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3% 이상.
숫자에 취해 노동 개혁 등을 게을리하다가는 제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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