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농어촌공사 수양제 용수 1일 1만5000t 평림댐 공급

이창우 2017. 11.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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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저수율이 10%까지 바닥 난 평림댐에 긴급 용수공급을 개시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20일 장성 수양제에 임시관로를 설치하고 내년 4월까지 1일 1만5000t의 농업용수를 평림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윤석군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수양제와 평림댐을 잇는 물길이 가뭄 극복과 지역용수 공급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의 성공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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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릇 키운 수양제 용수 평림댐 공급 '생활용수 보충용수'로 활용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과 장성·담양·함평군 등 4개 지역에 광역상수원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평림댐 저수율이 10%까지 바닥이 나면서 영광지역 생활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소규모 배수지도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사진은 영광 백수 대신제. 2017.11.20 (사진=뉴시스DB) lcw@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저수율이 10%까지 바닥 난 평림댐에 긴급 용수공급을 개시했다.

평림댐은 장성·담양·함평·영광군 등 4개 지역이 광역상수원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다목적 댐이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20일 장성 수양제에 임시관로를 설치하고 내년 4월까지 1일 1만5000t의 농업용수를 평림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급이 개시된 수양제 농업용수는 평림댐의 부족한 생활용수 보충용수로 활용된다.

이번 용수공급 결정은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와 상수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의 발 빠른 가뭄 극복 공조로 가능했다.

평림댐 저수율이 밑바닥을 보인 가운데 긴급용수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성 등 4개 지역은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평림댐에 긴급 용수를 공급 중인 수양제는 이날 기준 강수량이 평년대비 66%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72.2%의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양제는 농어촌공사가 지난 2014년 가뭄에 대비해 물그릇 키우고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부터 가뭄 속에서도 넉넉한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영농 급수기에도 9만t의 수양제 용수를 평림댐에 공급해 하류부 농경지 100ha의 가뭄 극복을 돕고 풍년농사를 가능케 했다.

윤석군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수양제와 평림댐을 잇는 물길이 가뭄 극복과 지역용수 공급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의 성공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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