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전 전주종합경기장 사진' 제3회 전주 기록물 공모전 '대상'

강인 2017. 11. 20.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963년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과정을 담은 사진이 제3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 320여점의 시민 소장 기록물을 심사해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1명과 42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 1963년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과정을 담은 사진이 제3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0일 전북 전주시는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320여점의 시민 소장 기록물을 심사해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7.11.20 (사진 = 전주시 제공)kir1231@newsis.com

전주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서 320여점의 시민 소장 기록물을 심사해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1명과 42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작은 지난 1963년 전주종합경기장 건립을 위해 전주천의 모래와 자갈 같은 골재 채취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한 사진 136장의 앨범집을 응모한 임양원씨다.

이 앨범집에는 효산 이광열 선생이 종합운동장 상량문을 쓰는 의미있는 사진이 포함돼 있다.

대상을 수상한 임양원 씨는"당시 열악한 재정과 제44회 전국체전 개막일까지 공기(工期)에 쫓겨 격무에 시달린 기억을 떠오른다. 과거 종합경기장을 촬영한 사진들이 현재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지난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 준비사업 준공식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위해 제작된 기념 가위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1979년 10월19일 전주종합경기장 기공식 팜플렛과 제44회 전국체전 당시 경기기록요원으로 활동하며 찍은 사진 등 5점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주종합경기장 부분과 함께 전주에 관한 일반 민간기록물에 대한 공모도 진행됐다.

일반 기록물 중에서는 전주부 인리 파임기 초(全州府 人吏 把任期 抄)에 관한 1850년대(추정) 문서로 전주부 관리나 하인의 임무를 기록해 놓은 고문서를 응모한 송봉석 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암동 마을에서 공동소유하며 마을의 혼례가 있을 때마다 함께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혼례복 일체와 보관 상자, 전주이씨 족보 14권, 1913년 토지대장 등 다양한 기록물이 전주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가 기억하는 시민들의 삶과 전주 정신의 원형을 찾아 인문학적 자산으로 기록물을 모으고 보존해 최종적으로 전주정신의 숲(기록원)에 집대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ir12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