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랑이 굴 들어간 김원해, 눈물의 고백

김지하 기자 2017. 11.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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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가 눈물의 고백으로 안방을 적셨다.

1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박수진) 29회와 30회에서는 이유범(이상엽)으로부터 남홍주(수지)를 구해낸 후, 이유범의 악행에 분노하는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유범의 속내를 알고 있던 정재찬은 분노하며 당장 이유범을 찾아가려 했다.

이후 정재찬은 최담동의 퇴사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며 언제든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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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 이종석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가 눈물의 고백으로 안방을 적셨다.

1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박수진) 29회와 30회에서는 이유범(이상엽)으로부터 남홍주(수지)를 구해낸 후, 이유범의 악행에 분노하는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홍주를 죽이려 하고, 여기에 동참한 링거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하주안(이은우)까지 죽인 이유범은 피해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며 정당방위를 주장하려 했다.

이유범의 속내를 알고 있던 정재찬은 분노하며 당장 이유범을 찾아가려 했다. 한우탁(정해인)의 제지에도 말을 듣지 않았다.

이때 최담동(김원해)이 나타나 정재찬을 말렸다. 최담동을 보고 긴장이 풀린 정재찬은 "계장님 왜 하필 이럴 때 나를 혼자 두느냐"며 눈물을 보였고, 최담동은 "미안하다"며 정재찬을 안아줬다.

이후 정재찬은 최담동의 퇴사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며 언제든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최담동은 자신이 이유범의 로펌으로 들어가는 것임을 고백했다.

정재찬이 "유범이 형한테 가려고 그만 둔다는 거였냐. 왜?"라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최담동은 "아주 옛날에 동생이 무장탈영을 한 적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담동은 "동생이 힘들다고 전화할 때마다 다들 겪는 거라고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 거라고 혼내기만 했다. 그자식 말은 들어주지 않았다. 그게 미안해서, 그게 너무 미안해서 동생이 탈영해서 날 찾아왔을 때 어떻게든 설득해서 자수시켜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 자식 주린 배를 채우는 게 더 급했다. 그런데 그 자식이 우리 소장님을 죽이고 사람들을 죽였다고 했을 때 죽고 싶었다. 내가 방조를 했구나"라고 고백했다. 최담동의 동생이 죽인 소장은 정재찬의 아빠이기도 했다.

정재찬은 "왜 지금이냐. 시간이 많았지 않냐. 만났을 때 이야기를 했어야지. 그럼 더 쉬웠지 않냐. 이제 와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용서해 달라는 거냐 더 미워해 달라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최담동은 "왜 그 로펌에 가냐고 묻지 않았냐. 그래서 대답하는 거다. 나는 더는 방조하기 싫다. 그때처럼 방조하면 안 되니까. 그래서 그만 두는 거다.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말한 후 "객기 부리지 마라. 지금 이유범 변호사를 쫓아가서 따지면 객기다. 그러면 아무것도 못한다. 수사도 재판도. 둘 중 하나를 골라라. 지금 가서 이 변호사를 한 대 패고 수사며 재판에서 다 제척 당하든지 지금 참고 나중에 수사랑 재판으로 제대로 패주든지"라고 제안했다. 정재찬은 후자를 선택했다.

정재찬을 대견하게 바라보던 최담동은 "보고싶었다"며 정재찬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후 최담동은 자신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는 정재찬에게 "그냥 텔레파시가 오더라. 여기서 이변한테 난동 부리다 쫓겨나서 아무것도 못 한다고. 내가 신기가 있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원해|당신이 잠든 사이에|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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