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상권 부활'

김평석 기자 2017. 11.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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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민간사업자 실시계획 인가..공설시장 건립도 탄력 받아
성호시장지구 토지이용 게획도.(성남시 제공)©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의 대표적인 슬럼가인 중원구 성남동 2070 일원 성호시장지구에 오는 2019년 말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고 공원이 조성된다.

지은 지 42년 돼 낡은 성호시장도 오는 2020년께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돼 상권이 부활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인 ㈜금성과 ㈜에덴이 신청한 ‘성남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관련 내용을 오는 13일 성남 시보에 게재한다.

개발 인가 부지는 1만360㎡다. 바로 옆은 성남시가 공설시장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4992㎡ 규모의 성호시장이다.

민간사업자는 모두 2776억 원(토지보상비 739억 원 포함)을 들여 인가 부지에 상업시설, 도시기반시설, 임시시장 건물을 짓는다.

상업시설로 짓는 건물은 대지면적 7583㎡에 건축 연면적 12만6809㎡,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다. 이 건물엔 오피스텔 1548실과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문화공원(1516㎡), 도로(750㎡), 83면 주차 규모의 주차장(511㎡) 등 도시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성호시장의 상인들을 위한 임시시장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상인들에게 임시시장 건물의 259개 점포를 임대하고, 공설시장 건립 이후 재입점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3월 성호 공설시장 건립 공사 설계 용역이 발주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시설현대화 사업도 실시 설계 절차를 밟아 재개되기 때문이다.

시는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호시장을 전통시장의 기능을 유지한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낡은 성호시장을 허문 자리(4992㎡)에는 지상 5층, 전체면적 8180㎡ 규모의 새 시장건물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270여 개 점포를 비롯한 주차장, 상인회 사무실, 안내센터, 커뮤니티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인근 상권이 살아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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