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2' 쓴소리만 듣기엔 아쉬운 결혼장려예능[종영기획]

뉴스엔 2017. 11. 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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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만 듣기엔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tvN '신혼일기2'가 장윤주 정승민으로 시작, 오상진 김소영의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그 때문인지 화요일 오후 9시 30분대 방송됐던 장윤주 정승민 부부 편은 3.1%로 시작해 1.5%까지 하락, 토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옮겨 방송 중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 편은 2%대를 겨우 유지하다 3회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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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쓴소리만 듣기엔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tvN '신혼일기2'가 장윤주 정승민으로 시작, 오상진 김소영의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신혼일기'는 올해 초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된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공개된 부부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방송을 통해 자세히 보여주고 싶단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나영석 사단 프로그램 중에선 낮은 시청률이었지만, 시청자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다. 안재현도 구혜선도 플러스 효과를 얻었고, 그 결과 시즌2가 제작됐다.

이번엔 조금 달랐다. 모델 장윤주와 그의 남편 정승민은 결혼 3년 차. 게다가 딸 리사를 둔 부모다. 반면 오상진과 김소영의 경우 지난 4월 웨딩마치를 울려 촬영 당시 막 결혼 100일이 지나갈 타이밍이던 신혼 중의 신혼. 하나의 색깔을 보여줬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선 조금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부부를 위해 잘 갖춰진 공간을 마련해주고, 그들이 그저 휴식을 취하는 모습만 보여준단 이유가 가장 컸다. 너무 많은 걸 스스럼없이 보여준단 쓴소리도 존재했다. 그 때문인지 화요일 오후 9시 30분대 방송됐던 장윤주 정승민 부부 편은 3.1%로 시작해 1.5%까지 하락, 토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옮겨 방송 중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 편은 2%대를 겨우 유지하다 3회 1.9%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안 좋은 반응만 나온 건 아니었다. '신혼일기2'는 결혼 장려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이미 결혼을 해 자녀가 있고, 신혼 생활을 해본 이들에겐 추억을 되짚을 수 있는 시간도 됐다.

장윤주와 정승민의 신혼은 "아이 있는 부부도 신혼일까?"라는 물음으로 출발해 여전히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는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딸 리사를 보는 게 서툰 초보 엄마, 아빠의 이야기는 같은 경험을 했던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충분했다. 딸을 돌보느라 번갈아 밥을 먹고, 가방 한가득 딸의 짐만 싣고 가는 모습 등이 이들이 보여준 초보 부모 이야기 중 가장 공감을 자아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시도 때도 없는 스킨십과 애정표현으로 모두가 상상하는 그 신혼부부의 모습을 200%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가만히 있기만 해도 "예쁘다"는 말을 연발했고, 김소영은 "여기 오더니 선비가 됐다"며 스킨십이 줄어든 오상진을 타박했다. 19금 대화도 서슴지 않았고, 다툼에 있어선 슬기롭게 해결해갔다. 아직 자녀가 없기에 자녀 계획을 두고 하는 이들의 진지한 대화도 이목을 끌었다. 이미 신혼을 경험한 사람들의 입장에선 "저땐 다 저렇다", "신혼인데 다 그런 것 아니냐"며 추억할 수 있는 대목이 되기도 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응 속에 약 2개월간 시청자들과 만난 '신혼일기2'. 좋은 반응이 그리 많이 없었다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에 공감하고, 또 부러워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온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4일 오후 7시 40분 마지막 회 방송.(사진=tvN 제공, tvN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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