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기사님 힘 내세요"..인천 해피버스 확대 운행
박준철 기자 2017. 10. 31. 14:30
[경향신문] 버스에서 승객이 하차하기 위해 벨을 누르면 버스기사를 응원하는 음성이 흘러 나오는 ‘해피‘BUS데이’가 확대, 운행된다.
인천시는 지난 8월부터 4대의 시내버스에 시범 운행한 해피버스데이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11월부터 8대의 버스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 운행한 해피버스데이는 승객이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버스 운전석 뒷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에서 “기사님은 수퍼 울트라 그뤠잇. 기사님∼내 마음의 저장∼.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의 응원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에 확대되는 음성 녹음에는 초등학생부터 외국인은 물론 방송인 김구라, 지상렬, 이석훈, DJ용 등 인천에 거주하는 연예인 등 4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효성남초등학교 전교생 600여 명은 버스기사에게 감사의 자필편지를 보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피버스데이는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에 지친 버스기사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교통문화개선을 위해 기획된 것 ”이라며 “반응이 좋아 다른 지자체들과 민간기업이 벤치마킹을 문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법원은 왜 ‘민희진 손’ 들어줬나···“아일릿 표절·뉴진스 차별 등 근거있어”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