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초등학교⑥] 산술 학습에 효과적인 '산가지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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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지'는 대나무나 나뭇가지로 만든 막대를 말한다.
이 산가지 놀이를 통해 특히 덧셈과 곱셈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에 수 학습에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산가지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끝나며, 각자 집어온 막대의 점수들을 계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게임이다.
산가지 놀이의 효과로는 먼저 '수의 유목화 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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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지’는 대나무나 나뭇가지로 만든 막대를 말한다. 이것으로 수를 세기도 하고 모양을 바꾸는 놀이도 한다. 또 산가지를 수북하게 쌓아 놓고 하나씩 빼내는 놀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산가지 놀이를 통해 특히 덧셈과 곱셈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에 수 학습에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산가지 놀이의 한 가지 예를 들어본다. 색깔별로 구분한 산가지(성냥, 나무젓가락 등)를 적당한 수량으로 준비해 색깔별로 점수를 다르게 정한다. 그리고 가위바위보 또는 주사위를 던져 순서를 정한 뒤, 1번 게임자가 산가지 막대들을 한 움큼 쥐고 책상 위에 적당히 흩뿌려 쌓는다.
두 번째 게임자는 1번 게임자의 막대 더미 중에서 다른 것을 건들지 않고 하나를 집어 뺀다. 게임자들이 번갈아 막대를 집는다. 산가지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끝나며, 각자 집어온 막대의 점수들을 계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임하는 사람끼리 룰을 조금씩 변경해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산가지 놀이의 효과로는 먼저 ‘수의 유목화 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막대마다 색이 다르고, 막대마다 양과 값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수의 유목화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곱셈의 원리도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덧셈’을 ‘곱셈’으로 바꾸어본다. 막대의 점수를 계산할 때 덧셈이 오히려 번거롭다고 느끼게 되면 부모가 ‘10×3’의 식을 써준다. 아이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머릿속에 ‘10점 막대 3개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세 번째는 시각적으로 목표물을 차분히 조준해보고, 손의 힘을 조절해가면서 소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각 운동적 측면에서 소 근육 발달의 효과가 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의 학습 발달 상태를 확인해보는 일도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유재령 (‘미리 가본 초등학교 얼마나 준비 되었나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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