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커피 부동의 1위

이유정 2017. 10.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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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필수음료로 자리 잡은 커피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고 대중화된 계기는 1970년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인스턴트커피를 내놓으면서부터다.

동서식품은 또 1974년 국내 최초의 커피 크리머인 '프리마'를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적정비율로 배합한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5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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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정 기자 ]

동서식품 제공

한국인들의 필수음료로 자리 잡은 커피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고 대중화된 계기는 1970년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인스턴트커피를 내놓으면서부터다.

동서식품은 또 1974년 국내 최초의 커피 크리머인 ‘프리마’를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적정비율로 배합한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커피믹스는 인스턴트커피를 한 단계 발전시킨 우리나라 고유의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후 1989년 풍부한 향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는 출시 이래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황금 비율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5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찾아냈다. 고급 커피에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를 70% 이상 배합했다. 커피믹스에 아라비카 원두를 70% 이상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개선을 지속해 왔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를 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한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다른 콘셉트의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제주도 남원읍 해변가에 ‘모카다방’으로 첫 문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서울 성수동에 ‘모카책방’을 운영했다. 올해 5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변에 ‘모카사진관’을 선보였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한 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두 달간 9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프리마 역시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커피 크리밍 파우더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27개국에 수출된다. 수출 첫해 110만달러에서 2012년 5500만달러로 50배로 성장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적인 커피, 티 등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지 않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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